
134일 전
순흥면 행정복지센터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순흥면 행정복지센터
🏠주소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 67
⏰운영시간 : 09:00~18:00(토 일 공휴일 휴무)
📍편의시설 : 공중화장실, 무료주차 가능
🚗교통편 : 영주시내버스 27번 53번 이용
☎️문의: 054)633-3003
옛 순흥도호부 관아터에서
과거와 현재 연결고리를 찾아보세요!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봄을 기대하는 계절이지만, 여전히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어제는 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츠리지 말고 특별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순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순흥면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한 관공서를 넘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센터 앞 ‘순흥면 사무소’ 표지석은 오랜 세월을 간직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이 위치한 영주시 순흥면은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다양한 유적지가 자리한 역사적인 마을입니다. 그중에서도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행정복지센터는 순흥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웅장한 센터와 연리지송
센터로 들어서면 먼저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당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로를 감싸 안은 듯한 두 그루의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연리지송’이라 불리는 이 소나무는 사랑하는 연인처럼 얽혀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연리지송 아래에는 흰 눈에 덮인 비석 하나가 서 있습니다. 바로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로,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서양 세력과의 교류를 거부했던 역사의 흔적으로, 순흥 도호부 관아의 유적과 함께 깊은 역사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후원과 아름드리나무
센터의 뒤편으로 가면 더욱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지금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곧 새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잎이 크고 두꺼운 떡버들나무는 여름철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고즈넉한 연못과 경로소
후원 가득 펼쳐진 정원 중에 연못을 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꽁꽁 얼어붙은 썰매장을 연상케 하지만 사시사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연못가로 작은 집 한 채 경로소입니다. 지금도 동네 어르신들의 휴식처며 행사가 있을 때 업무를 보기도 하는 곳입니다.
봉도각과 연비어약
그 앞으로 3단의 작은섬이 있고 그 위에 육각형의 정자가 있는데 봉도각이라 이름 붙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후 이곳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연비어약이란 현판이 달려 있습니다.
’연비어약‘이란 시경에 나오는 문구로 ’솔개는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묘사한 사자성어로 자연의 조화와 생명의 태동을 의미하는 지극히 평화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역사 속 산책로
이곳에서 회헌 안향 도동길과 단종애사 대군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운치가 있는 이 길은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은 코스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연못 근처를 조금 더 둘러보면 또 다른 재미있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순흥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주제로 한 놀이 공간입니다. 마당 한편에는 소백산에서 복원 중인 토종여우를 형상화한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이 여우 모양의 구조물 안에서 미로 찾기 놀이를 하거나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욱 매력적인 순흥면 행정복지센터. 이곳에서는 행정 업무를 보면서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됩니다. 또한, 작은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다가오는 봄, 순흥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이 특별한 장소를 직접 방문해 보세요!
- #옛순흥도호부관아터
- #순흥면행정복지센터
- #순흥연리지송
- #순흥경로소
- #봉도각
- #영주여행
- #영주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