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지키는 오래된 수호신이 있는 '석장승 마실길'

마을을 지키는 오래된 수호신이 있는 '석장승 마실길'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대덕구 산책하기 좋은 곳 ‘석장승 마실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석장승 마실길은 대덕구 법동 보람아파트 앞 사거리의 석장승이 있는 곳에서 시작해 법동과 중리동 일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길로 총 9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미넝쿨길, 정려각길, 범바위공원길, 쿨링포그길, 응봉공원길, 어린이 물놀이장길, 중척공원길, 소방안전길, 석장승길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동 석장승은 대전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마을을 지키는 오래된 수호신입니다.

돌장승은 남녀가 쌍을 이루고 있으며 원래 나무 장승이었는데 약 300년 전에 돌장승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남자 석장승에는 천하대장군이라고 새겨져 있고 그 옆으로는 선돌이 있습니다.

남자 석장승 뒤편으로는 작은 오솔길이 있으며, 구절초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는 정원도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터에는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었고 석장승 마실길 9구간 ‘석장승길’ 도 이어집니다.

반대편에 자리 잡은 여자 석장승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남자 석장승과 같이 선돌이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석장승 옆으로는 동춘당, 쌍청당, 은진송씨 정려각 등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에 포함되어 있는 문화재들의 지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 산책하기 좋은 곳 석장승 마실길은 총거리 3.2km로 9개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종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정려각길을 비롯해 응봉공원과 범바위공원 등을 돌아 볼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여자 석장승 옆으로 이어져 있는 1구간 장미넝쿨길을 방문했습니다. 1구간 장미넝쿨길은 305m로 장미터널과 도로 옆으로 오솔길이 이어져 있는 구간입니다.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면 향기로운 장미 향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미 터널을 지나면 소나무 숲이 나오며 이 구간은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해도 좋습니다. 도심 속 휴식 공간과 같은 오솔길을 지나면 석장승 마실길 2구간 정려각길이 이어집니다. 정려각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송애당, 쌍청근린공원 등 대덕구에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