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당진 손글씨 금손 다 모였네
당진 손글씨 금손 다 모였네
컴퓨터나 휴대폰에 밀려 손글씨 쓸 일이 드문 현대사회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손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곤 하는데요. 예쁜 손글씨 작품을 전시한다는 소식이 있어 당진문화원을 찾았습니다.
당진문화원 2층과 3층 갤러리에 제4회 당진 캘리그래피 동아리 연합전이 개최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는 11개 동아리 6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캘리그래피 생활이 되다’라는 타이틀처럼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소품을 작품으로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지난 9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단체별 소개와 함께 캘리그래피 시연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 모두가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과 함께 행운권 추첨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당진 캘리그래피 동아리 연합전은 2018년 손수체, 힐링그라피, 글사랑의 3개 동아리가 참여한 1회 전시를 시작으로 2019년과 2022년에 전시를 개최하면서 금년에는 11개의 동아리가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4월 창단 후 전시에 참여한 반딧불이 동아리 황계영 대표는 “우리 동아리는 예쁜 손글씨를 배우기 위해 모인 소모임이지만 매주 한 번씩 모여 서로의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이젠 서로의 위로가 되는 친구처럼 기다려지는 동아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좋은 글귀를 찾아 글씨를 쓰다 보면 심신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라며 “일 년 남짓 배웠는데 작품 전시까지 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8년 당진 1동 주민차지센터 예쁜 손글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결성하게 된 고운글씨는 당진1동 자원봉사 거점 자체 봉사단인데요, 경로당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캘리그래피 엽서를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에 생일을 맞은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 엽서를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운글씨 진경숙 회원은 “지역 축제에 참여하기도 하고 전시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라며 “내년에는 캘리그래피 공모전에도 참여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손수체, 힐링그라피, 글사랑, 필사의발견, 캘리노리, 늘해랑, 캘리포니아, 모아그라피, 명필여행이 전시에 참여했는데요,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취미활동뿐만 아니라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캘리그래퍼들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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