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일 전
G밸리 산업박물관 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
G밸리 산업박물관 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이 아직은 더 익숙한 G밸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였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시작점으로써
한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진화해 온
G밸리의 풍경과 역사, 기억이 담긴 공간으로 꾸며둔
G밸리 산업박물관은 어린아이와 어른 모두 알기 쉽게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를 배우는 체험, 교육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게 상설전과 기획전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상설전은 한국 수출산업공단이 만들어진 다음 해,
1968년을 시작으로 구로공단에 있던 여러 공장과
생산품, 또 성장에 따라 생긴
노동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기획전으로 이어집니다.
기획전은 계절, 분기에 맞춰
다양한 전시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 역시
여름 바캉스의 계절에 맞춰 주제감에 맞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 처음부터 ‘일과 쉼’의 상관관계를 환기하고
근로자의 휴식 및 여가 문화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한때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라는 말이 유행한 것처럼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을 하여야 하고 그 노력 중 하나가
육체적,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비움의 시간을 갖는 것일 텐데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쉬는 것 역시
노력이 필요하고 감각을 계속 익혀야 한다는 말이
아이러니하면서 짠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쉼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일테죠.
전시는 여러 소리에 집중합니다.
각 작품에 헤드폰이 있고 그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보며
느린 호흡과 새로운 리듬을 받아들이며
이완과 몰입을 유도합니다.
이번 전시는 점심시간, 퇴근 후의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뜨개, 다도, 레진아트 등의 클래스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말에는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라리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서
쉼을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쉼이란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전시이면서 동시에 쉼의 공간이 되어주는 이번 기획전
‘파랗고 푸른 숨’에서 나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
더불어 몸의 회복에 이르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하거나 보지 않아도
그저 쉴 수 있는 전시장이라니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G밸리산업박물관>
주소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
G타워 3층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
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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