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인천 선지국 맛집 전통대물림의 맛 미추홀구 숭의동 '부영선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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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민 아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11월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면역이 떨어지기 쉬운 때 겨울맞이 보양식 한 그릇 생각나 찾은 곳이 있습니다.
1982년부터 벌써 41년 넘게 전통 대물림 음식점으로 자리 잡은 노포 맛집,
바로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위치한 부영선지국인데요.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온 이어가게 백년가게 인천인증 미추홀구인증 선지국 맛집입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후 3시까지 하루에 딱 다섯 시간만 운영되며
저녁엔 식사가 안되니 방문하실 분들은 운영시간 참고하세요. (일요일 휴무)
아침부터 점심까지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점심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하여 아침식사하러 부지런히
찾았습니다.
번화가가 아닌 일반 빌라, 주택가 속에 시골집 같은 식당 앞마당이 손님을 반겨주고 항아리들이 주인장의
손맛을 미리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모범음식점, 착한 대물림 계승 음식점(1982년)
인천 맛있는 집 이어가게 백년가게 등 많은 타이틀을 달고 있는 노포 느낌의 맛집이지요.
부영선지국의 메뉴판인데요.
선지국 단일 메뉴 하나만 있으면 어쩌나 선짓국 못 먹는 사람과 잘 먹는 사람이 함께 방문하기에
좀 부담이 느껴지실 수 있는데 부영선지국은 메뉴가 다양해서 걱정이 없습니다.
선지국 종류만 해도 4가지로 기본, 소양, 옛날, 소내장이 있는데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소양선지국(9000원), 소내장선지국(11000원)입니다.
소머리 수육과 양무침, 선지부침전 같은 처음 보는 메뉴들도 있네요.
선지국을 못 먹는 분이나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단위 손님들의 경우 우거지갈비탕, 소머리국밥, 소양국밥, 옛날갈비탕과 어린이선지국, 어린이우거지갈비탕 같은 다른 메뉴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한민국 조리 명인 선정 패와 함께 다양한 수상 이력들이 식당 안에 걸려 있는데, 사장님의 선지국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인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으로 오픈런을 해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침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 바닥에 앉아서 먹는 100% 좌식 테이블이네요.
메뉴 소개를 위해 선지국의 가장 기본인 기본선지국과 소양선지국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전자에 담긴 뜨끈한 숭늉(누룽지차)을 한 잔씩 하는데 부드럽고 구수한 게
추위도 녹여주고 좋네요.
찬으로 겉절이 느낌의 배추김치, 섞박지, 무짠지와 청양고추, 다진양념이 나왔고요.
김치와 섞박지는 먹을 만큼 덜어서 가위로 잘라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밑반찬이 바로 고추 장아찌인데 다른 국밥집엔 없는 반찬인데 입맛을 돋워주더라고요
기본 선지국(8000원)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선지의 양에서 인심이 느껴지는데요.
사실 저는 선지국을 잘 못 먹었었는데 이곳에 와서 처음 먹어보고 선지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습니다.
국물이 깔끔하면서 시원하고 신선한 선지 본연의 맛이 살아있고 짭조름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어요.
부영선지국 메뉴를 추천한다면 일반선지국보단 소양선지국이나 소내장선지국~!
선지만 먹기엔 뭔가 좀 허전하다 싶다면 쫀득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의 재미가 있는 소양, 내장이 함께 든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소양도 어찌나 푸짐하게 들었던지요.
함께 나온 와사비 간장에 콕콕 찍어 먹다 보면 이것 또한 순삭입니다.
듬성듬성 썰어져 뚝배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선지를 몇 번 먼저 건져 먹고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부어
말아줍니다.
국물은 인공감미료 맛이 아니라 순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고 깔끔하네요.
맛있는 밑반찬을 곁들어 호호 불어 먹어주면 추위와 감기가 달아나듯 이마와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우고 오늘의 후식 시원하고 달달한 수정과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전통 대물림 선지국 맛집, 전통의 맛과 정성을 한 그릇에 담은 부영선지국.
선지국이 먹고 싶은 어느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로 해장하며 추위를 녹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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