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약간 선선해져서인지 자꾸만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주말에는 장흥 조각 공원을 다녀왔어요.

장흥조각공원은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과 같이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으로는 장욱진미술관을 검색하면 된답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031-8082-4245

오전 10:00-18:00 (입장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아, 한가지 중요한 점은 장욱진 미술관 티켓을 구입해야만

입장하여 조각공원을 거닐 수 있으므로

이점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장욱진미술관 티켓을 구입하시면 길 건너편 민복진미술관도 무료로 관람가능하니

이 점 또한 잊지 마세요!

(양주시민은 50프로 할인도 되니 증명서 챙겨가세요)

자, 티켓을 구입하셨으면 이제 들어가볼까요?

이 건물의 입구를 지나면 바로 조각 공원이 펼쳐진답니다.

들어가자 마자 조각들의 향연이 시작되네요.

민복진 미술관을 다녀온 탓인지

민복진 작가의 작품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자 걸어서 공원으로 부지런히 걸어가봅니다.

공원에도 바닥분수가 있어서

많은 가족분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네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만큼의 물은 아니지만

솟아오르는 물줄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어느 노래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고개만 돌려도멋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 관심을 끄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나무 사이를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에요.

저는 이 길이 너무 좋았답니다.

자연과 조각들이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작품도 있네요.

자 구멍에 얼굴을 넣고 찰칵!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분홍색 조각상의 색감이 우리 가족의 눈을 사로 잡습니다.

분홍색과 초록의 어울림

의외로 멋지지 않나요?

회오리로 처박힌 집이라는 작품인데 작품명과 작품이 찰떡 궁합이라

저는 한참을 그 앞에서 깔깔깔 웃었습니다.

발이라는 작품명처럼

정말 선명한 발 모양의 조각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조각들도 군데군데 전시되어 있어요.

이 작품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애들아 실컷 뛰면서 고양이 조각상을 찾아보렴

조각공원 옆의 계곡에서는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어요.

저희도 너무 더워서 살짝 발을 담가보았답니다.

역시나 여름에는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저 작품은 어떻게 중심을 잡았을까라는 의문점을 우리에게 숙제로 주었어요.

한동안 조각상 앞에서 우리 가족은 긴 토론을 해보았답니다.

조각상 하나로 대화가 없던 우리 가족은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날은 덥지만 의외로 산책이 그리 부담스럽지만은 않아요.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의외로 시원하게 느껴졌답니다.

오늘은 드라이브 삼아 장흥조각공원을 다녀왔는데요.

티켓 한 장만 구입하시면 장흥조각공원 뿐 아니라 장욱진, 민복진 미술관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입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드라이브 한번 다녀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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