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일 전
[강동구 기자단] 4월 25일 임시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 미리 보기!
서울 강동구, 아파트와 공원 사이
그 속에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새로운 공간이 생깁니다.
이름부터 감성 가득한 “강동숲속도서관”
공식 개관일은 2024년 5월 14일이에요.
그 전에 미리 둘러볼 수 있어서 살짝 다녀와봤어요 :)
🌿도심 속 힐링 공간, 강동숲속도서관은 어떤 곳?
강동숲속도서관은 제가 알던 기존의 도서관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어요.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쉼터형 도서관’을 지향해요.
☑️ 위치: 강동구 동남로 일대 (강동아트센터 인근 숲길 안쪽)
☑️ 콘셉트: ‘책, 숲, 사람’을 잇는 복합문화공간
☑️ 특징: 전면 통유리, 자연 채광 가득한 공간 구성, 나무 테이블 & 친환경 소재 인테리어
☑️ 이용대상: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 특히 가족 단위·어린이 동반 방문 추천!
상일동역 7번출구로 나와서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공원 사이로 고요하게 자리 잡은 강동숲속도서관.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임시 개관 중인데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책 보고 쉬러 나오셨어요.
도서관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전거도 보관할 수 있어서
날 좋은 날 자전거로 오기 좋겠네요.
아직 새 건물 냄새가 낭낭한 도서관 입구를 통해 들어가볼까요?
운영시간은 평일 9시~18시, 주말은 9시~17시입니다.
휴관일은 다른 도서관과 달리 매주 화요일이네요.
들어가자마자 좌측에 설치된 화면에서 ai가 직접 내가 흥미로울만한 책을 추천해준대요.
이런 거 또 놓칠 수 없으니 오늘의 저에게 맞는 추천책도 골라보구요.
지금은 시범운영중이라서 대출은 안된대요.
열람만 가능하니 꼭 기억해뒀다가 정식 운영 때부터 책을 빌려보도록 해요!
엘리베이터 옆에 놓인 평면도를 보면서 뭐가 어딨는지 살펴봤어요.
1층엔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과 휴게 공간이 꾸려져 있었고
2층엔 도서관의 심장인 종합 자료실과 영어 어린이 자료실이 있었어요.
3층엔 청소년들의 자료실이 따로 있었는데
이런 도서관 구성은 처음이라 가장 궁금했던 공간이었어요.
지하에는 강의할 수 있는 강의실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층층이 살펴보러 가볼까요?
연령층에 맞게 배려가 넘치는 열람실
1층의 아이들 열람실이에요.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 키높이에 맞게
책장이나 의자들이 짜여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아이들 존은 인공잔디가 쫙 깔려있어 바닥도 보송보송해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었어요.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모서리가 날카로운 의자에는 고무도 붙여져 있었답니다.
2층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에요.
엄마들 손 붙잡고 나와서 책에 집중한 아이들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훈훈해지더라구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정말 다채로운 것이 마음에 드는 점이었어요.
예비 엄마로써 이런 기관은 꼭 기억해뒀다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달까요.
강동숲속도서관에는 AI 로봇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어요.
이곳은 또 분위기가 확 다르죠? 컬러링 인터렉티브 공간이에요.
다양한 주제의 북 큐레이션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책에 빠져들어
의자 한 켠을 차지해 책을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도서관을 꽉 막히고 따분한 곳?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당긴 독서의 공간
2층은 이제 제가 알고 있는 도서관의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의 도서관이라기보다 해외 쪽..?ㅎㅎ
종합자료실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책장들만 빼곡히 있는 게 아니라 창이 크게 나있고
바깥으로 초록색의 자연이 펼쳐져 있어서
책에 집중하여 고요한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겠더라구요.
한 켠에 마련되어있는 어린이 영어자료실은
아이들이 국내 책 뿐 아니라 외서도 볼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3층을 둘러보러 가볼게요.
3층은 좀 더 공부하러 온 분들에게 맞춰져있어요. 분위기도 좀 더 조용하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좀 더 학업과 책에 진지한 분들이 오신 것 같은 전체 분위기. 벌써 여기가 좋은 줄을 알고 어린 중고등학생들이 자리 잡고 공부하고 있기도 하구요. 대학생들과 성인분들도 종종 보이네요. 책에 파묻혀서 독서하고 싶은 일반인들도 많이들 와서 책을 열람하고 계시네요.
제가 앞서 기대가 된다고 했던 청소년 자료실이네요.
청소년 자료실에는 책이 하는 기능들이 만화 형식으로 스크랩 되어있어 낙서된 벽을 보듯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한켠에는 디지털 드로잉실이라고 해서 태블릿들이 놓여져 있었어요.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듯했습니다.
3층에는 야외 자리도 있었는데요, 날씨가 좋으니 많은 분들이 밖의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계셨어요. 정말 다채롭게 꾸며둔 도서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도서관 곳곳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신문 기사를 검색해볼 수 있는 모니터(제가 학생일 때는 실제 지류 신문지가 신문사별로, 잡지들이 잡지사별로 배치 되어있었는데 말이에요!)도 있고, 노트북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었어요. 또 종이 프린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그 설명이 참 자세하게 나와있어 나이 드신 분들도 충분히 따라하실 수 있게 매뉴얼이 꼼꼼히 붙어있었습니다. 정말 구석구석 배려가 넘치는 공간이었어요.
도심 속에서 ‘조용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자연에서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혼자만의 힐링 산책 + 독서 코스를 찾는다면 딱!
강동숲속도서관을 이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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