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 전
[고령 여행] 숲속길에서 만난 우륵기념탑과 우륵정
대가야둘레길 6코스 중 숲속길에서 만난 우륵기념탑과 우륵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가야둘레길은 자연과 사람 및 대가야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현대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해 마련된 둘레길 입니다.
아름다운 대가야의 문화를 느껴 보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시간을 느껴보는 길입니다.
숲속길은 우륵박물관에서 우륵기념탑과 오륵정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어 주산정상으로 가는 코스인데
오늘은 우륵기념탑을 둘러보기 숲길을 걸어 주산정상으로 가는 숲길을 거닐었습니다.
입구는 도로에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됩니다.
숲속길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우륵기념탑과 우륵정도 소개를 해 놓았습니다.
계단을 조금 올라왔는데 솔솔 불어오는 바람 속에 공기의 청량함이 다른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고작 몇 미터 올라왔을 뿐인데 자연의 신세계로 순간이동한 기분입니다.
등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쉼터가 멋집니다.
자연이 만들어 주는 그늘,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정정골 옆에 위치한 우륵기념탑은 가끔 환청처럼 바람을 타고 가야금이 울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념비가 가을 하늘만큼 높고 아름답습니다.
우륵 기념탑은 1977년 건립이 되었으며, 높이 16cm 정도로 웅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야금 모양의 탑은 구름무늬와 당초무늬를 넣어 가야금 소리가 울리는 듯한 형상을 표현했으며,
가야금은 명주실로 12개의 줄로 만들고 잘 말린 오동나무로 만들었습니다.
가야금은 1년 12달을 본떠 12현금의 가야금을 만들고
위에 둥글게 하늘을 표현하고 아래는 평평하게 땅을 표현했습니다.
악성 우륵의 가야금 창제는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이처럼 빼어난 가야인이 슬기와 지혜를 이어 받은 우리는 진정한 자연경관과
조상의 얼이 깃든 문화유산을 우륵박물관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비 온 후라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초록 초록한 잔디를 보니 무더운 열기도 잊게 해 주고
산책길을 돌로 잘 만들어 놓아 걷고 싶어집니다.
우륵정
이렇게 높은 곳에 지은 우륵정은 지산이 품고 있고
멀리 금산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이 굳게 닫혀 우륵정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담장이 낮아 안을 훤히 볼 수 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을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에는 우륵의 표준 영정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우륵의 얼을 기리기 위해 여기서 추모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나무 그늘에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았더니
바람 소리. 새소리에 가든 길 멈추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우륵기념탑에서 바라보면 우륵의 고향 마을과 우륵박물관이 훤히 보입니다.
이곳에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산성정상이 나오는데 가다 보면 연조공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문화유산의 고장 고령을 방문해 우륵정과 우륵 기념탑에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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