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와 교통혼잡비용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저는 오늘도 퇴근길의 지옥을 맛보고 왔답니다.

실제로 매년 1.6% 이상의 교통량과 3.0% 이상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교통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때문에 울산 시민들은 실제 교통상황에 맞추어진 빠른 정보를 제공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바로 울산남구에 위치한 울산교통관리센터입니다.

울산교통관리센터는 울산의 교통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통흐름을 최적으로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교통통제 및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답니다.

저는 최근 좋은 기회가 생겨 울산교통관리센터 건물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울산분들이 더 많이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소개해 보려 합니다.

울산교통관리센터는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시설은 교통상황실, 견학실, 교통통제실(경찰CP), 교통방송실(KBS, MBC, TBN), 정보통신실, 회의실, 120민원콜센터 입니다.

교통상황실은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서 정말 신기했어요.

상황실에는 도로 정보를 수집하는 분들이 상시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계셨는데요. 여기서 모인 데이터를 취합하여 도로 정보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랍니다. 덕분에 우리는 실시간으로 정확한 교통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직접 받아 보는 정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버스정보시스템

울산시는 무선통신을 활용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버스의 위치를 수집하여 가공한 후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되지요.

광역버스 정보 연계사업을 통해 울산과 양산, 그리고 경주와의 광역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정류장 안내단말기, 자동안내시스템(ARS, SMS), 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경유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교통정보제공시스템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상황과 버스 운행정보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교통량, 도로 혼잡도, 사고 및 공사 정보 등의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는 교통 관제센터에서 수집되어 업데이트되며,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전달됩니다. 또한, 온라인 매체인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요.

1층에는 C-ITS 미래교통홍보관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알게 된 사실도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ITS(지능형교통체계) 란?

교통혼잡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하여 도로/차량/화물 등 기존 교통체계 요소에 정보/전자/통신/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교통소통 증진, 교통 이용 편의 증진, 에너지 절감 등 교통효율을 극대화하는 21세기 유비쿼터스형 첨단교통체계

ITS 시스템은 도로 위의 CCTV, 차량검지기 등 교통정보 수집 단말과 버스 및 택시 운행정보, 교통 제보 등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는 ITS 시스템 내에서 분석되고 가공된 후 교통정보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이 과정은 정보 수집, 데이터 분석 및 가공, 그리고 정보 제공의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C-ITS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C-ITS란?

차량과 도로인프라인 (V2I), 차량과 차량간(V2V), 차량과 보행자 또는 개인 단말기간(V2P) 등 도로교통시스템 구성요소 간 통신시스템 및 개인 이동 단말기를 통한 끊임없는 연계 기술을 통해 전방의 교통사고 및 장애물과 주변 차량 정보를 공유하여 위험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경고하는 미래형 교통 체계

사실 울산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예산을 투자하여 도로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는 법. 시민들의 교통정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울산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확대해나가고 있답니다.

그 시스템을 구현한 차량에 직접 탑승하여 체험도 해 보았는데요.

교통정책에 따라 교통정보서비스와 교통신호체계를 통합하여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어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C-ITS 는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필수 인프라라고 하는데요.

이 같은 5G와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한다면 교통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혼잡한 지역의 교통정체를 분산시켜 혼잡을 해소할 수 있겠네요!

현재는 이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각 C-ITS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함으로써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니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울산교통관리센터가 선진화된 첨단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이끌어나가며 보다 효율적인 교통정보를 제공해 주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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