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활기가 넘치는 부산 초량 전통시장 한바퀴
안녕하세요. 필로그입니다.
저는 부산역에서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 하면서 부산의 동구와 해운대구에서 살아봤고, 현재는 금정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동구에 살았을 때 자주 이용했고 지금도 회사와 가까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 초량시장에 대해 소개해 드릴께요.
초량시장은 오랜 넘는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이며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부산을 오면 도보로 약 10분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기도 합니다.
초량전통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첫느낌이 깔끔하게 정돈된 밝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천장에 설치된 높고 튼튼한 아케이드 천장과 통일된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부산에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집을 지을 공간이 모자라 산비탈에 우후죽순 집들이 지어졌고 현재의 산복도로라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 사람들이 모여자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한 커다란 장이 열렸고
아마도 초량시장도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갖고 탄생한 시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초량전통시장을 걷다보면 각 상점들 간판마다 연락처가 적혀 있고,
전구가 내장된 육각형의 간판을 따로 매달아서 걸어가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 상점들이 일관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소비자도 쉽게 상점을 찾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저는 돼지족발과 돼지고기를 좋아하는데, 시장 골목 가판대에 올려져 있는 족발이 참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족발뿐만 아니라 국내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곳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동구 초량동에서 자취를 할 때 초량시장에서 이것 저것 여러 반찬을 사서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고기뿐만 아니라 생선도 무척 좋아합니다.
시장 골목마다 가판대에 생선을 올려놓고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생선에 대한 품목과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고등어, 민어, 조기 등 다양한 생선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생선을 프라이팬에 올려서 맛있게 조리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맛있는 생선 구워지는 냄새가 꼬끝을 자극합니다. 생선구이를 밥과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혼자 살거나 음식을 직접 만들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시장에 있는 반찬가게가 제일 반가울 것 같습니다.
채소부터 생선, 찌게까지 다양한 음식이 반찬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초량시장에서 반찬을 많이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오면 꼭 먹고 싶은 음식은 바로 분식입니다.
떡뽁이, 어묵, 순대, 파전 등 다양한 분식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사먹는 간식은 정말 맛있습니다.
초량전통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골목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많은 상점들이 길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과일부터 해산물, 반찬, 생필품 등 정말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채소와 싱싱한 과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찹쌀, 현미, 보리, 녹두 등이 바구니에 가지런히 담겨져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산지를 보니 밀양, 영주, 진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입니다.
건강에도 좋은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더욱 많이 애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초량전통시장 구석구석을 열심히 살펴보고 초량천으로 나왔습니다.
초량전통시장은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차이나타운과 부산역 등 많은 유동 인구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 판매와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면
부산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더욱 번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초량전통시장 포스팅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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