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운곡서원과 함께 걷는 봄길, 음성 백운산 산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백운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백운산이 있는 용성리에 들어서니 푸근한 시골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운산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고 두 개의 사찰과 두 개의 절터가 있는데요, 2개씩 짝이 맞는 느낌입니다. 운곡서원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우선 운곡서원쪽으로 이동합니다.

* 주차장 주소: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용로 365번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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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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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하고 오래된 나무를 잠시 감상해봅니다. 200년 정도 되어 보이는 나무의 웅장함에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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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상까지는 1.28km인데요. 천천히 걸으면 대략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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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으로 걸어가 봅니다. 개나리가 피어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봄이 오긴 한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의 짙은 파란색의 하늘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짖어대는 개들 소리가 들려서 살펴봤더니 개들은 아주 좋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 개들은 묶여 있는 개들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데요. 묶여 있는 개들은 폭력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잠시 인사하고 지나가니 더 이상 짖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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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어대는 개들을 지나가니 운곡서원이 보입니다. 소나무와 기왓장이 조화롭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훌륭한 경치인데 옛날에는 더없이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 풍경입니다.

산새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다보니 또 다시 개가 짖어댑니다. 이번엔 묶여있는 개가 짖는데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묶여 있는 개는 폭력성이 강하기 때문에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는 흔들지만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쳐서 갑니다.

묶여있는 개를 지나니 두 개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인데 왼쪽으로 잠시 내려가 봅니다.

작은 연못이 있는데요. 철새 두 마리가 있어서 살금 살금 걸어 내려갔는데 금방 날아가 버립니다. 새들은 날아가고 일렁이는 물결을 남기고 갔는데요.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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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데요. 아주 완만해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아직 황량한 느낌이 나는 봄이지만 중간 중간 반겨주는 꽃잎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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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올라가니 조그만한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손을 담궈보니 흐르는 물은 아직도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래도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올라가다가 멋진 바위를 하나 발견했는데요. 웅크리고 있는 곰 같은 모습입니다. 두 개의 움푹 들어간 면이 참 멋지게 조각된 작품처럼 보이는데요. 자연의 위대한 솜씨에 감탄하게 됩니다.

올라가다 보면 띄엄띄엄 나오는 벤치들이 있는데 잠시 앉았다 갈 수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에는 아주 멋진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걷다보면 금새 안내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저는 백운산 정상 쪽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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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자가 멀리 보이는데요. 백운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 속에서 만나는 정자는 유난히 반가운 것 같습니다. 옆에 벤치들도 있어서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피어난 꽃들도 있고 피어나지 않은 꽃들도 보이는데요. 만개한 꽃들은 아니지만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감상하니 그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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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의 중턱까지 둘러봤는데요. 조금 더 숲 내음이 진해질 때쯤엔 다른 길 쪽으로도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내셔서 운곡서원과 함께 백운산을 둘러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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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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