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서의 로맨틱한 시간, 네즈아포테케리에서 향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수영구 SNS서포터즈 김필종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영구의 향수공방 네즈아포테케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네즈아포테케리'라는 상호에서 '네즈(Nez)'는 프랑스어로 '코' 또는 '후각'을 의미하고 '아포테케리(Apothecary)'는 옛 약재상을 뜻하는데 약을 조제하고 판매하던 공간을 의미합니다.

수영구 공방 '네즈아포테케리'

네즈아포테케리는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색으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깔금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입구부터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설렘을 느끼게 합니다. 공방의 일부가 오픈되어 있어서 예약 없이도 지나가며 들릴 수 있습니다.

공방 대표는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부산에서 퍼품워크샵(향수공방)을 하고 싶어서 이곳 수영구 광안리쪽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수영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이 되었고 광안리를 중심으로 골목마다 공방이 많이 생겨나 지역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영구 공방 '네즈아포테케리'

그래서, 네즈아포테케리는 '후각을 위한 향을 처방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향수, 룸스프레이, 디퓨저, 샤쉐 등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향수 공방으로, 고객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향을 찾고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향기를 담은 향수를 만들어보는 조향공방입니다.

수영구 공방 '네즈아포테케리' 향수 테스터 용기

네즈아포테케리는 전문 조향사가 방문객의 취향에 맞는 향을 조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개인 맞춤형 향수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나 드러내고 싶은 이미지를 향기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일 먼저 향료를 선택합니다. 약 30종의 시그니처 향료와 100종 이상의 단일 향료 중에서 6가지 이상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펌프 타입의 향수 테스터 용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다양한 향을 시향할 수 있습니다.

수영구 공방 '네즈아포테케리' 향료 선택하기

선택한 향료를 여러 비율로 조합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을 찾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조향사의 도움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비율을 결정합니다. 최종 선택한 비율에 따라 각 향료를 전자저울을 사용해 정확히 계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향수의 용량은 30ml, 50ml, 100ml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오 드 퍼퓸(Eau de Parfum) 부향률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수영구 공방 '네즈아포테케리' 향수 만들기

최종적으로 계량된 향료를 병에 넣고 잘 썩어 주면 향수 제작이 완성됩니다. 일반적인 향수 매장에 판매하는 기성품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맞춘 독특하고 섬세한 향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아서 광안리에 여행을 온 많은 관광객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