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교육의 역사

향교 투어

안녕하세요. 봄꽃이 피는 요즘, 이웃님들 여행 리스트는 어떤 곳을 방문할 예정인가요? 오늘은 고창의 역사와 교육의 시작점을 알리는 향교를 소개합니다.

향교는 고려 시대에 이어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승되어 온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고창 교육의 역사와 관련한 문헌과 기록이 존재하지만, 기록에 근거한 정확한 자료는 부족하기에, 향교의 시작과 끝을 현시점에서 배워보기 위해 고창을 방문했습니다.

고창향교는 고려 공민왕 때 학당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지방민의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1512년 고창향교로 명칭을 변경한 뒤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589년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1605년 대성전을 중수하였습니다. 1966년 동재·서재와 명륜당을 보수하였고, 1974년 대성전·공복루를 보수하였습니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만큼 곳곳에 역사의 흔적과 노후된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습니다. 이 향교의 특징은 다른 향교보다 비교적 많은 전적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유생이 학문을 연마하는 명륜당과 사교당, 일상생활을 하는 동재와 서재는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공간입니다. 공자와 선현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은 향교가 교육적인 부분으로만 사용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오랜 역사에 걸맞은 향사와 교육에 기반을 둔 고창향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으로 인한 침체기와 경제개발 부흥기를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들과 향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 예절교실은 유치원생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초예절을 강의하고 있으며, 초등 예절교실은 예절교육을, 중학생 인성교실은 인성교육을, 고등학생 예절 교실은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인재에 달려 있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교육에 달렸으며, 교육의 근본은 학교에 달려있다"라는 성현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고창향교는 매년 노력하고 또 연구합니다.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향교는 교육적인 부분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은 고창향교, 무장향교, 흥덕향교에서 지난 2월 28일 유교 성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습니다.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을 뜻합니다.

공자와 제자들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2월과 8월에 거행하는 고창향교의 중요 행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 고창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에는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의미가 큽니다.

고창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볍게 고창 교육의 중심 향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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