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구행사,

전통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유성온천문화축제 기간 중, 한밭대학교 종합체육관이 전통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유성구가 2년 연속 유치한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중심으로 전국이 하나 되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답니다.

저는 10일 오전, 대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현장을 찾았습니다. 체육관 안은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전국의 선수단과 운영진, 방송 스태프가 분주히 움직였고, 객석에는 가족과 시민 응원단이 자리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습니다.

오전 11시 정각, 엄숙한 국민의례로 개회식이 시작됐습니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그리고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격려사와 축사에서는 씨름의 가치를 되새기며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선수단의 단체 입장이었는데요, 각 지역의 선수들이 씩씩한 표정으로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선수들의 단체 인사에 관중들은 함께 화답하며 하나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순간, 씨름이 단지 힘을 겨루는 운동이 아니라, 공동체를 잇고 문화를 이어가는 상징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답니다.

개회식 직후에는 여자부 매화급(60kg 이하) 장사전이 펼쳐졌습니다. 영동군청의 이나영 선수와 거제시청의 이연우 선수가 뜨거운 접전을 벌였는데요, 진지하게 상대를 바라보는 두 선수의 눈빛에서는 집중력과 긴장감이 동시에 전해졌습니다. 기술이 오가는 순간마다 탄성이 터졌고, 결정적인 승부가 날 때마다 관중의 박수 소리는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특히 가족과 동료로 구성된 응원단의 열정은 경기장을 더욱 역동적인 에너지로 채웠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녀 24개 팀, 총 218명의 선수가 참가해 체급별 장사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립니다. 15일까지 매일 경기가 이어지며, KBS N SPORTS와 유튜브 ‘샅바티비’를 통해 생중계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의 박진감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씨름의 멋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문을 열어둔 대회입니다.

유성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민속씨름이라는 전통을 계승할 뿐 아니라, 지역 스포츠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으로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문화를 나누는 자리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방문 당일에도 전통의 힘이 오늘날 우리 삶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축제 기간, 잠시 시간을 내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씨름 경기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관람은 무료이고 경품 추천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씨름의 참맛과 함께 유성에서 피어나는 전통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윤용 기자님'

{"title":"대전유성구행사, 전통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source":"https://blog.naver.com/yuseonggu/223863933279","blogName":"유성구 공..","domainIdOrBlogId":"yuseonggu","nicknameOrBlogId":"yuseonggu","logNo":22386393327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