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긴급구조 강아지 687마리 10월 23일부터 입양을 시작합니다

[임계환 기자]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 명,

우리나라 인구 중 약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 및 유기견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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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법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경기도 특사경 동물학대 방지전담팀을 신설해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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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도에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인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하는데요

반려마루 조감도 ©경기도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에 위치할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문화센터, 입양관리동, 그리고 보호동 등으로

지난 8월 준공을 마치고

조만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반려마루입니다.

구조견 이송 @경기도

한동안 뉴스와 지상파를 통해 핫이슈가 된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1,410 마리를 구조해

분산 보호 중이며 나머지 687마리의 반려견은

반려마루와 화성도우미나눔센터에서

보호하고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비좁은 쇠창살 안에 갇혀

오로지 번식만 해야 했던 1,400여 마리의 반려견들은

한 제보자의 도움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온전하게 구조돼 따뜻한 품으로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는 구조된 687마리의 반려견과

하루 9시간 동안 반려마루에서 봉사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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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원봉사자와 동물단체 등 함께 참여해

화성에서 구조된 반려견들을

이곳 반려마루로 옮겨 치료와 미용

그리고 깨끗이 목욕을 시키고 있습니다.

미용하는 강아지 ©임계환 기자

뉴스와 SNS를 통해 개 번식장에서 구출된

반려견들의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미용 관련 자원봉사에 나선 서울에 사는 윤보희씨는

이곳 반려마루까지 약 2시간이 걸려 도착해

하루 종일 아이들의 뭉친 털을 깎고

아픈 곳이 없는지 살펴보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게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었습니다.

미용 자원봉사자 ©임계환 기자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실 청소와 운동,

구조견목욕 및 손질, 위생관리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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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마루에서 의료진들이 반려견의 건강의 체크하고 있다. ©반려마루

구조된 반려견들중

집중치료를 해야 하는 반려견이 약 100마리,

일부 임신을 하고 있는 반려견들은

동물병원 보호동 에서 보호하고 있고

비교적 안정된 친구들은 미용을 하면서

건강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안 좋은 아이들은

동물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미용하는 강아지 ©임계환 기자

이송 당시에 들어온 구조견 다수가 영양상태와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임계환 기자

하지만,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구조견들이 이제는 건강을 되찾아

10월23일부터 입양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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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미만의 강아지는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매주 월요일 30마리씩 공고가 올라와

입양신청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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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세 이상 366마리는

전화 상담후 반려마루에 방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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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입양 절차 내용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렛폼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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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

▼ 바로가기 ▼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모두 백신접종 및

중성화가 완료된 상태이고 건강도 많이 좋아져서

사람들을 무척이나 잘 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치료하는 일보다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 더 어렵고 긴 여정" 이라며

"마지막 한 아이까지 평생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반려마루 직원들 ©임계환 기자

어느 용기 있는 제보자의 도움으로

생지옥에서 구조된 반려견들

구조된 많은 반려견들이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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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호하고 있는 반려견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줄 가족들 품으로 입양되어

남은 생을 행복한 꽃 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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