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마산 볼거리/마산 명소] 마산 어시장, 수산시장에서 건강한 맛, 멋, 볼거리를 만나보세요
마산 수산시장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1길 126-1
-이용 시간: 평일 10:00 ~ 22:00
-주차장: 마산 수산시장 주위 시설 이용
(어시장 공영주차장/마산 주차장/가고파 주차장)
합포 수변공원을 산책하다가 인근에 있는 수산시장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보았네요.
이곳 수산시장이 형성된 곳은 마산항 개항과 동시에 개설되어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마산항 해안지역을 매립으로 인하여 30m 8차선 도로가 신설되어 원래는 하나였던 시장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분되었답니다.
바닷가 쪽의 마산수협 경매 공판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수산시장 상권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으며 현재 점포수 300여 개를 갖춘 대규모 수산물(활어, 선어, 냉동 어류, 어패류) 도매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마산 가고파 수산시장은 도소매업을 병행하는 시장으로 지난 2023년 12월 28일 오전 11시에 '마산 가고파 수산시장 공영주차장 및 고객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있던데 고객들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하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 같더군요.
해변과 가까운 곳에 형성된 수산시장과 달리 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지 쪽으로 마산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사실 수산시장과 어시장이 이름만 달리하고 같은 곳을 지칭하는 줄 알았었는데 오늘에서야 알았다 이거이지요.
마산 어시장을 관광 오신 분들이 제가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셔서 도촬 아닌 도촬이 되었네요.
공영주차장에서 어시장 쪽으로 들어가면서 젓갈 병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날 좀 사 가소~~~' 노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낙지젓도 보이더군요.
57,400평 정도의 규모에 2,020여 개 (고정 1,320, 노점 700)의 점포가 위치한 마산 어시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동성동, 남성동, 신포동 2가) 일원에 위치한 수산물 시장이랍니다.
하루 평균 30,000~50,00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마산 어시장은 고급 어종에서부터 서민 밥상의 주인공인 고등어, 명태까지 무공해 청정해역인 남해안에서 갓 잡은 모든 선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어시장이라고 해서 수산물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반찬을 비롯해서 옷, 신발, 채소 등 다양하게 진열된 모습을 보면서 저의 편협한 상식에 코웃음을 쳤더랬죠.
CNN 선정 경남 BEST 9 관광지에 선정된 곳으로 마산 어시장에서는 고객만족과 행복지수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아케이드, 너른 마당, 쉼터 조성 등 시설 현대화로 인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만족을 위한 트렌드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현장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괜히 신이 나더군요.
조선 시대 마산창이 설치되면서 만들어졌으며, 동해의 원산, 서해의 강경과 더불어 전국 3대 수산물 집산지의 하나였던 마산 어시장은 마산포장, 마산 시장, 구마산 시장, 부정 공설 시장 등으로 불리다가 2013년에 마산 어시장으로 개칭되었으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남해안 어물의 집산지이자 교환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해요.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하였던 마산포가 대(大)포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공납을 쌀로 받는 대동법의 실시 때문이었대요.
1760년(영조 36)에 설치한 마산창으로 인근의 대동미가 마산포로 집결되면서 마산포에는 인근 지역의 관원은 물론 객주, 여각, 경강 상인을 비롯한 각지의 상인, 이웃 지역의 주민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고, 특히 18세기 후반 항해술과 조선술의 발달로 바다를 통한 전국적인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육로의 장시와 연결되어 더욱 성하게 되었지요.
마산포의 시장권은 마산창의 관할 구역이었던 창원·함안·칠원·거제·진해·웅천·의령 동북면·고성 동남면 등이었으며, 이들 지역의 곡물과 기장·울산·평해·강릉·영해·함흥 등지의 어물과 마포가 유통되었는데, 특히 원산포에 집하된 북어가 마산포를 경유하여 충청도 은진 강경포까지 유통된 것을 볼 때 마산포가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중개 포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겠지요.
가게 앞에 매달린 건어물이 민낯의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끌기도 하다니 어시장의 매력에 제법 빠져들었나 봅니다.
혼자 시장을 올 게 아니라 마음 맞는 사람과 같이 방문하면 시장의 활기와 생동감이 몇 배나 더 많이 불어나 선물처럼 가슴 가득 끌어안을 것 같더군요.
어느 가게 앞에서 작은 분수쇼를 보면서 싱싱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주인의 센스 있는 노력을 보면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사진이라도 담아보았습니다.
실컷 돌아다니다 보면 필요한 물건만 사고 돌아서지 못하는 것이 재래시장의 매력이라면 매력일까요?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시장에서 김
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어묵이랑 호떡을 본다면 반드시 현금을 갖고 가셔야만 합니다. 정말 먹고 싶었는데 현금이 없어서 돌아서야만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좋아하는 갯가재가 보여서 사진을 찍으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모델을 들어 올려주십니다~~ㅎㅎㅎ
해물탕이나 된장국에 넣어 끓이거나 쪄서 먹는데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나서 참 좋지만 날카로운 껍데기 때문에 소중한 손가락에 상처가 생겨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알이 제대로 든 놈은 맛이 제법 좋은데, 산란 전 초여름이 제철이며, 가을에도 맛이 좋으니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될듯 해요.
"내도 사진 좀 찍어보소, 사진사 양반~~
그래가 우리 집에 게 사러 마이 오구로 좀 알리 주소~~"
하시면서 사장님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젓갈용 게를 들어 올리시면서 저를 붙잡습니다.
마산 어시장의 경기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경기가 술술 잘 풀리는 2024년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네요.
마산 어시장의 숨소리는 어쩌면 우리의 심장 박동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많이들 찾아오셔서 싱싱한 물건 좋은 가격에 가져가 보세요~~~
시장 구경도 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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