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대전 서대전네거리역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에서는 책이 무료!
대전역에 자리했던 대전시민책방이 서대전네거리역 근처로 이전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 서대전네거리역에 다녀올 일이 있어 우연히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을 발견하고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제가 직접 경험한 책사랑방의 모습과 느낀 점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대전네거리역 3번부터 6번 출구를 따라 나가니, 생각보다 쉽게 대전시민책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등 뒤로 대전시민책방의 전광판이 환하게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지하철역 내부에 이렇게 아늑하고 의미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입구에 다가가니 '필요한 책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의 따뜻한 취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죠.
옆에는 책 나눔에 대한 자세한 규정이 적혀 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일반 도서: 1인당 하루에 1권, 한 달에 총 3권까지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아동 도서: 1회 방문 시 최대 5권까지 가능하지만, 이는 동일 전집에만 해당합니다. 그 외에는 일반 도서처럼 1권씩만 가져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은 서점도 아니고 도서관도 아니었지만, 수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책장을 둘러보니 경제 서적부터 소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위인전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죠. 저는 '1인 하루 1권'이라는 규정에 맞춰,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무지개 원리"라는 제목의 책을 선택했습니다.
책을 나눔받기 위해 자원봉사자분께 책을 가져가니, '책 출납대장'을 기재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날짜, 이름, 책 이름, 수량, 거주지, 연락처를 작성하는 간단한 절차였습니다.
책을 나눔받으면서 옆에 비치된 프린트물을 읽어보니,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의 더 깊은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시민들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그 책을 필요로 하는 다른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책나눔방'이었습니다. '대전을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사회공헌활동'이라고 기재된 문구를 읽으며, 이곳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출납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심지어 봉사활동 시간 인정도 된다고 하니,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또한, 책방 운영을 위한 후원금도 받고 있었는데, 월 2,5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도 소중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저는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이 단순한 책 나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소통을 증진하는 따뜻한 공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다음번에 다 읽은 책들을 기증하러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 앞에는 댄스연습장 '두더지홀'도 마련되어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대전네거리역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대전시민책방 책사랑방에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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