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청송의 스토리가 있는 오누이저수지
청송에 대한 관심과 여행이 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청송 온통청송 홍보단 윤은정입니다.
청송 객주문학관 근처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저수지가 있어요.
오누이상저수지, 오누이하저수지라고 해요.
아직까지 연꽃이 피어 있지는 않은 것이 많이 아쉬웠지만
좀 더 더워지면 연꽃이 만발할 거 같아요.
사이좋은 오누이 이야기가 내려오는
스토리가 있는 오누이 저수지!
이번에 방문하니 한 쪽 방향에는
지난 산불의 여파로 까만 민둥산으로 변해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다른 쪽은 다행스럽게 괜찮았어요
수로를 따라 콸콸콸~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었어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보는 것처럼
시원한 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객주문학관 근처에 있는 저수지에는
하얀 꽃들이 만발하고 있었어요.
원래 내려가는 길이 있었던 거 같은데
풀들에 쌓여서 보이지 않더라구요.
청송 오누이 저수지는 착한 오누이가
만들었다고 해서 '오누이 못'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위쪽에는 오누이 상저수지,
아래쪽에는 오누이 하수저수지라 칭한답니다.
양쪽으로 나란히 있는 것이
정말 사이좋은 오누이 같았어요.
저수지 주위에서 낚시를 하시는지 텐트도 보였어요.
물 위로 뽀글뽀글 무언가 올라오는 것이
정말 물고기가 서식을 하나 봅니다.
이곳은 마을의 물을 공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수지 옆으로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현실과 맞지 않는 오누이 전설이 있어요.
옛날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마을에
가뭄이 심하게 들어서
비봉산 오른쪽 자락에 저수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둑을 쌓았지만 계속 무너지고 했대요.
그 당시 마을에 부모님을 일찍 잃어버린
오누이가 살았는데 의좋고 부지런하고 해서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고 합니다.
오라비와 누이동생이 왜 둑이 무너지지?
고민하다가 그 원인을 찾아
둑이 무너지지 않게 했다고 합니다.
오라비가 위 못을
누이가 아래 못을 맡아서 둑을 만들었대요.
그러자 둑이 터지지 않고 완성되어서
착한 오누이가 만들었다고 해서
'오누이 못'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후 세월이 흘러 남매가 죽은 후
이 못 가에 묘를 썼는데
비가 많이 와서 못의 물이 불어나도
이 오누이 묘는 잠기지 않았다고 해요.
스토리가 있는 청송 오누이 저수지
근처 객주문학관 가셨다가 한번 들러 보세요.
활짝 핀 연꽃들이 반갑게 맞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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