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약 한 달여간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1년 치 강수량의 약 1/3이 집중적으로 쏟아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장맛비는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강수량 집중도가 더 높아지고 장마의 시작과 종료 예측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죠. 안전한 장마철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안전점검을 해두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집중호우 소식이 들려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장마철 안전 점검 사항과 행동 요령을 오산시와 함께 알아보아요!


가정에서는?

가정에서는 큰 비가 내리기 전 하수구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 줍니다. 작은 쓰레기, 낙엽, 담배꽁초 등으로 인해 하수구·배수구가 막혀 있을 경우 빗물이 흘러나가지 못하고 고이거나 역류해 침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생활 오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폭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반지하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세대에서는 비 소식이 들려오면 하수구와 배수구를 꼭 점검해 주세요!

많은 비가 쏟아지면 평소 약했던 시설물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사전에 점검·보수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낡은 지붕은 비닐 등으로 단단히 덮고 묶어서 비가 새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해 둡니다. 오래된 축대와 담장도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미리 정비하고 위험한 곳은 표지판을 설치해 둡니다.

💧 집 안팎 하수구·배수구 점검하기 + 생활오수 줄이기 → 빗물 역류 및 침수 예방

💧 집 주변 비가 새거나 무너지는 곳은 없는지 점검·보수하기 → 오래된 축대, 담장, 낡은 지붕 등 점검·보수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수해상습지구, 고립 지구, 하천 범람 우려지구 등 침수가 잦은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집중호우 발생 시 대비 사항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의 위치를 파악해 두시는 한편,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나 이웃 간의 연락 방법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양수기,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구급약품 등을 준비해 두시고요. 침수가 예상되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한 후 119 또는 120으로 신고해 줍니다. 집중호우 예보가 들려오면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시는 것도 좋겠죠!

💧 대피로, 대피 장소, 헬기장 위치, 가까운 행정기관 전화번호, 이웃 간 연락처 미리 파악해두기

💧 손전등, 양수기,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구급약품 등 미리 준비

💧 집중호우 예보 시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기


어촌 및 해안지역은?

해안 지역에서는 해안가,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 근처, 방파제 등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고요. 해안 도로를 운전하거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시설물을 점검하여 균열이나 파손이 있는 부분은 미리 보수하도록 하고, 어선의 통신장비·항해장비·구명장비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기능을 살펴 유사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 둡니다.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 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고요. 바닷가 저지대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해안가, 방파제, 해안 도로, 해안가 비탈면(산사태 위험) 접근하지 않기

💧 바닷가 저지대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기

💧 시설물 점검 및 보수하기 : 어선 통신장비, 항해 장비, 구명 장비 등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 어망, 어구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기


집중호우 대피 시 행동 요령

집중호우를 피해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정 내 수도 · 가스 밸브 · 전기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해 줍니다. 대피 시에는 하천변, 산길, 전신주, 가로등 근처, 맨홀 뚜껑 근처, 전신주나 변압기 주변 등으로는 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천둥 번개가 친다면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지하 주택, 지하 역사 상가는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는 물이 종아리 높이만 차도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시에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난간을 잡고 안전하게 이동해 주셔야 합니다.

💧 대피 시 수도 · 가스 밸브 · 전기 차단기 전원 내리기

💧 하천변, 산길, 전신주, 가로등·맨홀 근처, 전신주, 변압기 주변으로는 가지 않기

💧 천둥 번개가 칠 때는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피하기

💧 지하 공간은 물이 바닥에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기 → 운동화 착용, 난간 잡고 안전하게 이동


차량 운전 중에는?

차량 운전 중에 많은 비가 내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침수된 지하차도 및 급류가 있는 교량은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 정차해 대기하도록 합니다. 이미 교량이나 지하차도 내부에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하도록 하세요.

자동차 운전 중에 차량이 침수된다면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대피해야 합니다. 차량이 침수되어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목 받침 하단의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해 주세요. 유리창을 깨기 어렵다면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어 탈출합니다.

💧 침수된 지하차도, 급류가 있는 교량은 절대 진입하지 말기 →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 정차

💧 이미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하기 →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

💧 침수로 문이 열리지 않으면 목 받침 하단 부분으로 유리창 깨서 탈출하기

💧 유리창 깨기 여의치 않으면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어 탈출하기


오늘은 장마철 집중호우 예보 혹은 집중호우 발생 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인 만큼 한 번씩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어 건강하고 안전한 장마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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