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기자단]운동 맛집 석촌호수에서 여름 체력 Up, Up!
글·사진 :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어휴~ 푹푹 찌는 폭염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실내에만 머무르고 싶은 날씨인데요, 면역력 상승과 건강한 삶을 위해 적정 운동은 필수라는 걸 모르는 분은 안 계시죠?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더위로 무기력해지곤 하는 요즘, 여러분은 어디에서 어떤 운동으로 체력관리 하시나요? 헬스장과 같은 실내시설을 이용해도 좋겠지만, 더위에도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도심 속 운동 맛집 석촌호수로 나왔습니다.
저와 함께 석촌호수에서 여름 건강 챙겨보시겠어요~?
송파나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석촌호수는 한낮의 땡볕에도 동호와 서호를 잇는 트랙 주변에 심어진 약 천 그루의 벚꽃 나무들이 긴 그늘 터널을 만들어주고, 밤에는 호수에 비치는 알록달록한 불빛들로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동·서호 둘레를 합치면 약 2.5km에 달하는데요, 목표를 세우고 유산소 운동하기 딱~! 좋은 안성맞춤 둘레이지 않나요~^^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동호 끝과 서호 끝에 마련되어 있는 운동시설이 설치된 장소엔 훌라후프, 근력운동을 위한 각종 기구와 더불어 다양한 무게의 덤벨들도 있어 그야말로 운동 맛집이랍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훌라후프와 근력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는데요, 우리나라 첫 올림픽을 치른 송파구에 올림픽의 기상이 샘솟고 있어서일까요? 건강 지키는 운동 후예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작년에 척추압박골절을 입어 아직 남아있는 통증에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파워워킹과 배영을 하라는 처방을 받은지라 호수에서 수영은 금지이니 오늘은 호수 트랙을 따라 파워워킹을 해보려 해요.😊 파워워킹은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들며 빠르게 걷는 걸 말하는데요, 송파구 보건소에서 시행한 ‘걷기 동아리’에서 익혔던 가슴은 1cm 정도 내민 듯, 배꼽은 허리에 납작 붙인 듯, 그리고, 엉덩이 사이에 동전을 끼운 듯, 팔은 앞쪽보다는 뒤쪽으로 더 많이 가도록 흔들며~ 시속 6km 정도로 빠르게 걸으면 OK!
👇"함께해요! 바르게 걷기 동아리" 동행 취재 후기
요즘은 걸음 수만큼 캐시를 지급하는 만보기 앱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니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동시 소소한 성취감도 누려볼 수 있음에 도전이 값진 세상인데요,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도록 나에게 맞는 적정한 운동 목표와 바른 운동법을 익힌 후 하는 게 좋겠죠?
👇걷기 방법 안내(출처: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걷기 프린트 공유 걷기방법 걷기 좋은 길 걷기방법 화면 입니다. 걷기는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 중 하나로 언제 어디에서든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신체활동입니다.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낮은 강도의 운동이지만 지방을 감소시켜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일 걷기 목표 매우 활동적인 어린이, 청소년, 건장한 어른 10,000 ~ 16,000보 활동적인 성인 10,000보 다소 활동적인 중년 7,000 ~ 10,000보 비활동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성인 4,000 ~ 7,00...
www.nhis.or.kr
걷기도 누구에게나, 또 많이 걷는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고,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걷기 목표가 다르니 혹 지병이나 병력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꼭 전문의와 상의해 보시고 하세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한창 인기라는 ‘런데이’ 앱을 이용해 운동해볼 건데요,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초급단계의 ‘자유 걷기’ 메뉴를 선택해 시작합니다. 5, 4, 3, 2, 1, 땡! 파워워킹 시작! 10분마다 운동한 시간과 거리를 알려주어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계속 에너지를 충전해주듯 빠른 템포의 음악이 흘러나와 걷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호수 위쪽에 있는 온도계는 31℃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호수 트랙은 그보단 조금 낮은 29.7℃에 습도 61%라 알려주네요. 숫자만 보면 후텁지근함을 더한 더위에 벌써 지쳤을 텐데 솔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선풍기 앞에서 운동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저마다 운동복 차림으로 석촌호수 트랙을 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가볍게 또는 빠르게 뛰어가며 저를 앞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잠실에서만 40여 년을 살고 있는지라 석촌호수는 정말 친근한 곳인데요, 호수 트랙 곳곳에서 거리를 표시한 숫자를 봤지만, 전체둘레가 표시된 숫자는 보지 못했는데 그 숫자를 오늘 봤답니다. 석촌호수 둘레는 2,563m였어요! 또한 ‘석촌호수 스토리’ 안내판도 있는데요, 석촌호수의 역사와 호수가 조성된 배경이 담겨있습니다.
봄에는 하얀 벚꽃으로,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겨울에는 불빛으로 물드는 석촌호수는 낮에도 밤에도 언제와도 멋진 풍경을 제공해주는 풍경 맛집, 휴식 맛집, 운동 맛집이에요.
어느덧 제 운동 목표인 석촌호수 2바퀴를 마쳤는데요, 첫 바퀴를 도는데 24분, 2바퀴를 마친 시간은 사진 찍느라 중간에 잠시 멈춰서였는지 49분을 기록했어요. 두 바퀴를 마친 후 천천히 걸어 시속이 낮아졌지만, 바른 자세로 시속 6km를 유지하며 빠르게 걸었으니 오늘 운동 목표 달성한 거 맞죠?😊
왜 바람은 사진에 담기지 않는 걸까요~ 파워워킹을 마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져 산책 모드로 석촌호수를 더 돌며 한여름 밤의 여유를 즐기느라 집까지 걸어왔더니 2만 보를 훌쩍 넘겼지 뭐예요. 많이 걷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 기억하세요~😉 집에 도착해 맛보는 꿀맛 같은 샤워~! 운동은 이 맛에 하기도 하죠~^^
여름 더위에도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는 석촌호수에서 건강을 지키는 운동,
오늘 밤 어떠세요?
면역력과 체력을 업(up) 해줄 운동 맛집 석촌호수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어서 석촌호수로 나오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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