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해변의 밤 풍경

제가 강릉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다인

안목해변의 밤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안목해변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그곳에는 신나는 웃음과 혼자서 조용히

성찰할 수 있는 분위기가 공존하기 때문인데요.

같이 가볼까요?

안목에서 바라보는 해질 때의 풍경입니다.

바다와 가장 비슷한 결을 가진

하늘의 색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안목에 있는 거리에는

하나둘 불이 켜져 야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저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데에 큰 위로가 됩니다.

어둠이 짙게 깔리면 밖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지만

조용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 차분한 밤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큰 힐링이 됩니다.

안목해변 한쪽에는 작은 벽화마을이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조금은 낡고 바래진 그림들이지만

바라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의 벽화이기 때문에

조용하게 지나가면서 그림을 감상합니다.

바다와 벽화가 함께 어우러져

무언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듯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밤에 집에 불이 켜지면 저 그림만

빛을 받아 빛나게 되는데

이 장면이 무언가 의도한 연출 같기도 하고

날카로운 선의 사용이 강렬하게 와닿습니다.

바다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커피거리라 불리는 안목해변답게

커피 그림도 화려하게 자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벽화골목 길 자체가 사람이 사는 곳이라

시끄럽게 떠들면 안되기도 하고 길이가 길지 않아서

많은 분이 안목해변에 이런 거리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비록 짧은 거리지만 그림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꽤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바닷가의 유쾌한 풍경과 다른 고즈넉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색다른 공간에

온 듯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안목해변은 다른 해변들과 다르게 주차장이 모두 무료입니다.

해변 좌측으로 아주 큰 주차장이 있고 커피거리 건물들 앞도

모두 주차장이기 때문에 아주 붐비는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언제든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14번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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