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역시 일몰은 서해바다가 최고지
홍성 수룡항 포구
일출이 동해바다라면 일몰하면 바로 서해바다이다.
충청남도는 서쪽으로 바다를 끼어서 일몰 명소가 제법 많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홍성 궁리포구,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당진 왜목마을 등 이름난 일몰명소가 많다. 사실 이름이 알려진 곳이 이 정도이지 서해바다가 보이는 왠만한 곳은 다 일몰 명소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일출은 뭔가 기운이 넘치는 붉은 빛이라면 일몰은 그와 다르게 아련한 붉은 빛이라고 할까?
일출은 각오와 희망을 다진다면 일몰은 모든 걸 품는 것 마냥 마음의 위안을 준다.
아마 서해 일몰의 아름다움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요며칠 온화한 날씨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갑자기 날이 추워졌다.
추운 날에 공기가 맑아서 황홀한 붉은 빛을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오래만에 홍성과 보령의 경계에 있는 홍보방조제로 길을 나섰다.
보통 일몰을 보려고 따로 가기보다는 근처 천북굴단지, 남당리, 궁리포구 등에서 식사를 하고 차 한잔까지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보는 코스가 일반적일 것이다.
※ 보령~홍성 사이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많으니 그곳에서 차를 마시면서 따뜻한 곳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해도 좋다.
파란바다와 대비되는 붉은 태양이 구름속에서 나와 안면도를 비추고 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서 사진찍기에는 태양빛이 강했지만, 실제로 볼 때는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천지창조라도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이다.
멀리 보이는 안면도가 마치 천사의 땅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령과 홍성 사이에 있는 홍보방조제 가운데에 수룡항 포구가 있다. 수룡항 포구는 홍보방조제로 물길이 막히면서 방조제 앞으로 이전했다.
충남의 서해바다에 여행오셨다면 꼭 일몰까지 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그동안 힘든 모든 일을 감싸줄 것 같은 큰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수룡항 포구
충남 홍성군 서부면 신리 66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지구유목민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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