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예쁜 내 얼굴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예쁜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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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갈마공원에 있는 월평 도서관(042 288 4870)입니다.
2019년 12월, 대전시 서구 한밭대로 664번지에 개관한
월평 도서관은 갈마역 1번과 2번 출구와도 연결됩니다.
매주 금요일 정기 휴관하며 9월엔 추석 연휴 기간( 9월 28일~30일)도 휴관해요.
오늘은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스칸디아모스로 만든 예쁜 내 얼굴
9월 2일 (토) 14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3층 월평 문화 교실에서 <2023 나의 얼굴 만들기;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캐릭터 초상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참관했어요.
울긋불긋 물들인 스칸디아모스(moss; 이끼)로 장식한 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인숨 공방 김수민 대표가 수업을 이끌었어요.
스칸디아모스, 캔버스, 아교, 1회용 숟가락, 장식용 수국 말린 것, 리본, 색연필과 크레파스가 준비됐어요. 스칸디아모스란 극지방에서 자라는 이끼를 재가공한 것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한대요. 순록이 먹는 이끼라 '순록 이끼'라고도 해요.
물과 흙 없이도 스칸디아모스는 공기 중 습기를 먹고 자란대요. 그러나 물을 직접 닿게 하면, 죽을 수도 있대요.
자연 상태에서 재가공해 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 능력이 있다곤 해요. 참고로, 살아있는 식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해 실내 공기 정화 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공간의 약 30% 이상을 차지해야 한대요.
그러니 공기 정화나 습도 조절엔 한계가 있어요. 스칸디아모스를 놓아두고 공기가 건조하면 딱딱해지고 습하면 말랑말랑해지니, 공기 중 습도 가늠이 어느정도는 돼겠죠.
아이들 6명이 각자에게 배분된 재료들을 작업하기 좋게 펼쳤어요. 먼저 A4 용지에 자연스럽게 날 표현하는 건 뭐든 그려보았어요.
좋아하는 색, 물건, 반려동물, 자기를 돌아보고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뒤, A4 용지에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로 자기 얼굴을 표현했어요. 다들 본인과 비슷한 이미지로 그려내어 참 신기했어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다 함께 그에 대한 느낌도 서로 나누었어요.
A4 용지에 연습 삼아 그린 밑그림을 참고로 하여, 캔버스에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로 다시 그렸어요. 특수 처리한 수국과 모스로 이리저리 꾸미기를 시도했어요.
바탕을 색칠하기도 하고 번지는 기법으로 파스텔 분위기를 내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꾸며 나갔어요. 색색의 모스는 주어진 아교를 이용해 주로 머리 부분에 붙였어요.
이끼와 재료로 정성 들여 꾸민 작품입니다.
자화상답게 자신들의 이미지가 나타나 신기했어요.
어린이들이 다들 서로 독려해 가며 잘 해냈어요.
"색색의 스칸디아모스가 예쁘고 신기했어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자화상 액자를 방에 잘 둘 거예요."
작품을 만들 때 진지함과 달리, 작품과 사진을 찍을 땐 어린이답게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즐거워했어요.
각자의 개성이 나타난 각기다른 자화상 작품이 되었어요. 어때요?
나만의 자화상을 들고 즐거운 순간을 함께 담아봤어요.
스칸디아모스로 자화상 만들기 프로그램 참관을 마치고 월평 도서관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1층 북 카페예요.
월평 도서관 1층 북 카페 벽면에 <청년 예술작가 작품 전시회>가 있어요. 9월 27일(수)까지 보실 수 있어요. 2차에 걸쳐 12명의 청년예술작가 작품을 12점씩 전시해요. 1차는 8월 1일 (화)부터 9월 27일(수)까지, 2차 전시 기간은 10월 31일 (화)부터 12월 19일 (화)까지 가수원 도서관 1층 휴게 공간(더 쉼)과 월평 도서관 1층 북 카페와 로비에서 누구나 무료로 보실 수 있어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서구 속 노루벌 생태탐방, 월평 문화 교실(도서관 3층) 내 마음의 소리 찾기 통합 예술 프로그램 안내예요.
9월 16일(토) 10시~17시, 2023 서구 책 축제 <서로(書路) 더 가까이>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역주민이 많이 참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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