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강릉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경포호
강릉에서 만나는 최고의 풍경으로
강릉 8경이 있습니다.
강릉 8경은 1경 경포대를 시작으로
오죽헌, 소금강, 정동진, 선교장,
대관령 자연 휴양림, 강릉단오제,
그리고 마지막 8경인 경포도립공원까지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릉 8경의 제1경인 거울같이 맑은 경포대는
시원한 경포호와 바다의 풍광이
아름다운 강릉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랍니다.
호반 서쪽의 작은 언덕 위에 세워진
경포대는 예로부터 경포호를 배경으로
관동 8경 가운데 하나로 유명했어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강릉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포호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경포호는 경호라고도 하는데요,
바다와 이어지는 넓이 약 38만 평의
자연 호수입니다.
지리적으로는 시의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약 6 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요.
원래는 주위가 12km에 달하는
아주 큰 호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흘러드는 토사의 퇴적으로
크기도 축소되고 수심도 얕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경포호에는 붕어, 잉어, 숭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살고 있는데 자연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낚시는
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서쪽으로는 유천 등의 작은 하천들이 흘러드는데
경포호를 동해로부터 분리시키고 있는
해안사주는 경포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답니다.
그래서 경포호수는 바로 지척에 있는
경포해변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경포 바다가 마치 거친 남성미를 내뿜고 있는
기세 좋은 모습이라면 경포호수는
온화한 여성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갔을 때는 바람도 꽤 많이 불고 있긴 했지만,
거친 동해바다의 파도와는 다른,
고요한 잔잔함이 있었답니다.
한참을 그렇게 전망대 데크에서 물끄러미 물멍을
하고 있노라니 세상 모든 시름이
호수의 물결을 따라 같이
떠내려가는 기분이더라고요.
경포호수는 주변을 빙 둘러 걷기 좋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걷기에도 좋습니다.
자전거도로도 있어 근처 대여점에서
자전거와 사륜차를 대여해
호수 주변의 풍경을 즐기는 연인들과
가족들도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저도 둘레길을 걷다 보니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나왔던 소나무도 만났답니다.
경포호수는 사계절이 모두 절경이지만
호수 주위의 오래된 소나무 숲이 유명한데요.
특히 봄철에는 경포호 주변의 벚나무가 아름다워
벚꽃 구경을 나온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올해 봄엔 때아닌 고온 현상으로
경포호 벚꽃축제도 앞당겨 진행이되었는데
그래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고 하더라고요.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원앙 등의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해서 사진 작가분들도 많이 오시고요.
연이 올라오는 여름도 피크라서
사시사철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경포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포호는 이렇듯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도 장관이지만
선사시대 문화유적을 비롯한 화랑의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해서
명사의 숨결과 발자취가 담겨있는
자연과 전통문화가 함께 있는
이상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어요.
아직 저도 경포대의 야경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에 비친 달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낭만적인 경포호의
야경을 보러 꼭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어요.
*경포호 오시는 길*
자가 차량 이용 시
- 내비게이션 주소 또는 경포호 입력
- 강릉시 경포로 365 주소 입력
대중교통 이용 시
- 강릉시외버스터미널 하차 시
: 강릉시외고속버스 정류장에서 202-1번,
202-2번 버스 승차,
수리골 정류장에서 하차, 900m 이동
- 강릉역 하차 시
: 강릉역 정류장에서 202-1번,
202-2번 버스 승차,
수리골 정류장에서 하차, 900m 이동
※ 본 게시글은 소셜 크리에이터
김경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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