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부민동 동아대 부민캠퍼스 유물 추천 베스트 7

부산 서구 부민동

동아대 부민캠퍼스

만나볼 유물 7가지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둘러봐야 할

역사적인 곳, 역사적인 것에 대해

저만의 베스트 7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캠퍼스 가는 길목엔

"임시수도 기념거리" 안내가 있는데

대한민국 임시수도1023일 동안의 연혁과

임시수도기념관, 석당박물관 등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루트를

콕 집어 재밌게 그려주니 보기 편했습니다.

학교 정문으로 가는 길에는

돌담 위에 옛 모습을 간직한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학교 가는 길이고, 지나가는 길이지만

저처럼 마음먹고 나들이하는 사람에겐

이런 사진도 대충 볼 수 없는 기록물입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 관람시간 09시 30분 ~ 17시 (입장마감 16시 30분)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개교기념일(11/1)

- 관람료 무료, 예약 없이 방문!

- 유모차, 휠체어 대여 가능!

- 2층 상설전시실(서화실, 와전실, 불교미술실, 민속실, 도자실, 고고실), 3층 임시수도 정부청사 기록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1959년 부산에 최초 박물관으로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 제 4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보 2점, 보물 12점, 중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대학 박물관입니다.

1925년, 도청 소재지를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면서 건립된 경남도청 건물이었다가 한국전쟁 당시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1983년까지 경남도청으로 이용되다가, 이후 부산고등법원으로 사용되었고, 2001년 동아대가 부지를 사들이면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유물추천 1.

광개토대왕릉비를 부산에서도 볼 수 있다?

2. 금조총 석실

2층 로비 / 문화해설사님의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기 전, 지금까지 석당박물관에서 전시된 특별전 포스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유물전은 금조총 전시였는데요. 현재는 순금제 새다리와 각종 출토되었던 유물들이 양산시립박물관으로 이전되었지만, 2층에 가면 금조총 석실 재현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문화해설사님이 계셨는데, 동아대 석당박물관의 역사와 가치, 건축물 보존에 대한 노력, 상설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눈높이에 맞게 상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부장품 중 새의 발모양을 한 금제조족은 국내 유일한 신라시대 출토유물입니다. 지금도 이런 디자인은 독보적인데 그 시대 금속공예가님의 창작성은 세계 최고수준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3. 국보찾기: 동궐도

2층 서화실 / 국보제249-2호 동궐도 병풍형태로 보관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tvN 핸썸가이즈라는 전국의 유적, 유물을 찾는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석당박물관의 동궐도! 동궐도 그림 속의 계절은?

봄이라고 하는데요, 1층에서 이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 올라갔습니다.

동궐도는 우리나라 국보 제 249-2호로 지정된 유물입니다.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과 정원을 상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보안을 중시했던 조선시대 궁궐도의 내부 곳곳을 그려냈다는 점, 당시 궁중문화를 이해하는 사료로도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진 유물입니다.

화가 미상이지만, 궁궐도를 그릴 정도의 실력이라면 당대 최고의 실력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정교하게 묘사된 전각, 색채, 돌담, 계단, 나무, 꽃그림까지 무엇하나 허투루 그리지 않은 게 없는 걸작이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TV영상을 보면 천천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4. 순전효황후 주칠 나전가구 등

2층 민속실 / 의식주와 관련한 민속품

민속실에서 유독 관심가는 유물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 전 순종효황후의 침실에 놓았던 주칠나전가구였습니다. 황후가 사용하다가 모시던 궁인에 의해 전해져, 1981년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30년대 이름난 나전공예가 김진갑(1900~1972)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제277호입니다.

우리나라의 특별하고 중요한 나전칠기 민속품을 여럿 봤지만, 황실에서 쓰였던 옷장, 침대, 의걸이장, 삼층장의 모습은 더 화려했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띈 유물은 진주선! 제가 지금껏 본 왕실 유물 중 처음 본 유물입니다.

붉은색 비단의 수를 높고 구슬을 단 진주선이라는 유물은 왕실에서 공주 혹은 옹주가 혼례 때 사용한 얼굴가리개라고 합니다.

5. 안중근 의사 유묵

2층 와전실

전시실 내부는 ㄷ자 관람 구도였는데, 내부도 크고 작품 수도 많아 서화실을 보고 1층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올라갔습니다. 와전실에 가니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정중앙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1910년 3월, 뤼순감옥에서 생을 마감하시기 전에 쓰쎴던 글씨가 보였습니다.

견리사의 경위수명

見利思義 見危授命

(일신)이익을 보면 의리를 생각하고,

(나라)위태함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생사의 갈림길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힘. 굳건한 마음이 이 글을 통해 묵직하게 울리는 것 같습니다.

손모형을 보니 잘린 손가락 마디에 시선이 꽂힙니다.

역사의 순간, 의미를 찾는 분들에게 역사를 알아야 함을 몸소 증명한 전시물아 아닌가 싶습니다. 구국운동을 위해 몸바쳐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 희생은 어디서든 어떻게든 기억해야함을 느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6. 박물관 건물 복원 : 벽체 보존

석당박물관은 경남도청으로 건립된 당시의 벽체 부분을 재생복원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층 상설전시관 곳곳에 흔적의 재생 복원들이 보이는데 이 또한 전시물로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으로 사용되기 위해 철거했던 벽제의 부분들을 보존 전시함으로써 그 시대의 느낌을 재현해놓은 것이 포인트입니다. 박물관만의 시그니처가 아닌가 싶습니다.

7. 부산전차

매주 화~ 금요일

오후 14시 ~ 15시/ 1시간 동안만 개방

캠퍼스 가는 길에 보이는 임시수도기념거리 뒤편에는 초록 전차가 보이는데요, 부산의 전차시대는 1915년 10월을 시작으로 1968년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동아대에 전시된 전차는 62년에 부산에 들어와 68년도 마지막까지 운행된 전차 중 1대라고 합니다.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처음 타보는 신기한 전차!

7. 부산전차

의자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 있었습니다. TV소설에서 봤었던 전차를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전차 설명을 보니 이 전차는 1962년에 들어와 68년 마지막까지 운행되었다고 하던데, 그 당시 노선표를 보니 꽤 긴 구간을 운행했던 것 같습니다.

서구에서 동구, 수영구, 부산진구를 지나 동래구까지 갔네요.

현시대에는 유물이 되어있지만 그 시대 전차는 오랫동안 부산 시민들의 발이 되어줬었던 고마운 존재였을 겁니다.

실제 했던 전차를 타보는 건 누군가에게는 추억과 회상을...

저에게는 즐거움, 신기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둘러본 동아대 석당박물관 유물과 부산전차 모습 어떠셨나요?

제가 뽑은 베스트 7개 유물 외에도 캠퍼스에 방문하신다면 개인적 관심사에 맞게 둘러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와 함께, 친구, 연인과 함께 서구 부민동으로 근대역사여행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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