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조국 위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현충탑에서 호국영령 추모
안양시 현충탑에서
호국영령 추모
6월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이 있는 달입니다.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만안구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그럼 저와 출발해 볼까요?
안양시 현충탑은
만안구 안양6동 수리산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양시는 나라를 위해서 희생을 감내하신
고귀한 정신을 품은 분들을 기리기 위해
현충탑을 건립했는데요.
약 235개의 계단을 오르니
마침내 현충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단 끝에 설치된 안내문에는
조국 수호를 위해 순국한
우리 고장 출신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현충탑을 건립하였다는 내용이 쓰여있었습니다.
이곳에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희생하신
안양 출신 전몰군경 및 호국영령 637위
(군인 560위, 경찰 48위, 군속 및 청년단원 29위)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현충탑 바로 옆에는 근엄한 시민들과 군인들의 모습이
조각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요.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동작과 표정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또한, 현충탑에는 안양 출신의 향토시인
김대규 시인이 쓴 '하늘이여 땅이시여'라는
비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머언 먼, 아득한 그 옛날
잉벌노현, 금천이라 불리우던 곳.
이 안양땅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있었노라.
안양천 맑은 물에 동심을 닦고
관악 언덕 수리 기슭에서 몸을 기르며
내일의 큰 꿈을 키웠노라.
아, 그러나 모진 광풍 불어와
나라의 부름이 있었나니
누구보다 그 부름에 앞장 섰노라.
동족상쟁의 아픔은 비록 컸지만
내 한 목숨 초개같이 던졌노라.
자유와 평화,
겨레와 조국이
그들에겐 생명보다 소중했노라.
하늘 나는 새들은 구슬피 울고,
땅을 기는 짐승들도 피눈물 흘렸노라.
역사는 기억하리라.
그 빛나는 무명의 산화를
산하여 어찌 잊을손가
가슴엔 더 뜨거운 그 이름들을
님들이 지킨 이 땅 어느 곳엔들
그 얼 아니 스며 있으리오.
여기 우리 정성 모아
당신의 뜻을 세웠나니,
하늘이여 땅이여
고이 잠든 넋들에 평안에 주소서.
하늘이여 땅이여 님들의 충혼으로 앞길을 밝히소서.
안양시 향토시인'김대규'시인
안양시 현충탑은 높이 약 25m로
꽤나 높은 크기였는데요.
현충일 당일이라 아침 일찍 추모를 위한
헌화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나라를 지켜낸 멋진 선조들이 계셔서
우리가 이렇게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또한 현충탑에 적힌 글을 읽고 서있자니
정말 뭉클해졌습니다.
올해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안양시 현충탑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느꼈던
자유와 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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