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사랑한 청마 유치환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시이해

깃발은 이념과 이상, 존재의 슬픔과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깃발은 단순한 물체가 아니라 , 은유에 대한

객관적 상관물로, 조국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소리없는 아우성은 깃발이 되어 끊임없이 역동하고,

갈망과 열정 , 그리고 이상을 향해 질주하는

몸짓으로 있습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은 고뇌와 외침의 역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국은 쉬지않고 이상을 향해서

강렬한 존재감과 생동감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념의 푯대 끝에서 백로가 되어

날개를 달고 날아갈 날을 열망합니다.

이념은 현실과의 괴리로 슬픔과 애달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중을 날 열망과 희망은

바람에 나부끼면서 곧은 순정의 날개를

펼치길 갈망하는 조국의 힘을

시인은 간절함으로 숨 쉽니다.

청마문학관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망일1길 82(정량동)에 있습니다.

청마문학관엔느 청마의 작품과 청마의 대표작

<깃발>등 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학관 내부에는 청마가 걸어온 발자취를 읽을 수 있고,

그가 남긴 시와 시집, 유품들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청마의 대표작인 깃발을 형상화한 모습이 있어

조국을 사랑한 이념의 푯대를 나타냅니다.

청마가 걸어온 흔적, 그의 작품들이

문학관에 나열되었다.

오가는 이들에게 이념이 푯대 속에서 활기차기를,

대한민국이 활짝 핀 꽃이 되기를,

작품들 속에서는 외침의 갈망이 강렬합니다.

문학관 위로는 청마의 집이 자리합니다.

그 앞으론 통영의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은 생애 동안 교사와 문학가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 했고, 그가 남긴 신느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영은 그의 고향이자

시적 영감의 원천으로자리합니다.

꽃으로 환원한 사랑~ 대여 김춘수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시 이해

낭만주의적 이면서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인

<꽃> 입니다.

꽃은 존재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인식의 형상을 통해서 존재를 자각하게 합니다.

시가 상징 하는 삶의 본질과 인식은 사유의 객관화와

사물의 형상화로 읽혀줍니다.

존재는 인식됨으로 그의 한 호흡은 몸짓이 되어 ,

고유한 자기만의 향기를 날립니다.

꽃이란 존재의 본질은 삶의 숭고한 미를 담은

자신의 형상으로 읽혀집니다.

누구나 꽃이 될수 있음을,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간결한 문체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존재는 ‘의미 있는 꽃’이 되고,

개별적이면서 고유한 존재로 자리합니다.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면 그 인식의 광장에서

꽃이 될 수 있습니다.

꽃은 타인의 인식 속에서 철학적 삶을 담고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언어적 행위를 넘어서

실체적 존재의 꽃으로 형상화 합니다.

대여 김춘수 유품전시관 입니다.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해평5길 142-16에 있습니다.

대여 김춘수는 한국의 유명한 시인으로 ,

그의 작품은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의 인간의 존재, 사랑, 고독 등의

주제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김춘수의 생가를 모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춘수 유품전시관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작품과 살아생전의 생활했던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통영읍〉은 김춘수의 고향인 통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통영에서 자라면서 경험한 자연과 삶의 이야기들이

그의 작품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김춘수의 문학적 업적은 단순히 시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유명한 시인으로,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표작 중 하나인 "꽃"은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시로,

"내가 너를 부르면 너는 꽃이 된다"는 구절이 유명합니다.

시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상징적인 존재들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여 김춘수 유품 전시관은 그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작품과 개인적인 자료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춘수의 문학적 유산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서민의 삶과 애환을 그려~ 토지 박경리

박경리기념관에는 잔디밭에 박경리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내려다보이는 통영의 바다와 바다 위로 떠다니는

구름의 향취를 읽으며, 통영을 사랑하였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는 한국 문학의 대표적인

대하소설로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역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배경은 1900년대 초에서부터

60여 년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소설의 무대는 서울, 일본, 간도와

경상남도 하동 평사리의 대지주 최 참판 집안을

중심으로, 서희와 주변 인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에 이르는

역사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토지》는 삶의 터전이면서 역사와

민족을 위한 근원적 의미를 담고,

강인한 한국 여성상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국내·외를 통틀어 높은 문학적 가치와

한국의 정서와 정체성은 물론 역사성

을 골고루 갖춘 뛰어난 대작입니다.

방대한 서사적 구조와 인물 묘사,

역사와 소설이란 결합을 통해서

문학적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경리기념관 2층 입구에 들어서면

선생의 모습이 있습니다.

박경리기념관은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산양중앙로 173에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1926년에 태어났습니다.

한국 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특히 여성의 시각에서 사회와 인간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인 소설 《토지》는

한국의 현대사를 대서사시로,

1969년부터 1994년까지 발표하였습니다.

작품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농촌과 도시,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토지》는 특히 농민의 삶과 그들의 고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한국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 잔디로 된 동산과 전시실이 자리합니다.

박경리 선생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탐구하여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박경리 선생께서는 문학 외에도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

그의 문학적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박경리 기념관은 그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공간으로,

업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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