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와온해변과 맞닿은 순천만가야정원
연중무휴 / 무료입장
최근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주암리에 위치한 순천만가야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순천에 순천만국가정원 말고도 또 다른 정원이 있다니! 궁금했습니다.
특히 정원지기 한 분이 오랜 시간 혼자서 정성을 다해 가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와서 꼭 방문해 보고 싶었답니다. 입장이 무료라는 점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수많은 꽃들로 가득해 걷는 내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은은한 꽃향기는 스트레스를 잊게 합니다.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색과 향기의 꽃들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어 참 아릅답고, 틈틈이 쉬어갈 수 있는 자리들도 있어 더울 땐 잠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낮달맞이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천만가야정원은 낮달맞이꽃 명소로 유명하답니다. 직접 방문하여 사랑스러운 꽃 풍경을 직접 보니 왜 명소인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분홍빛 물결이 정말 아름답고 귀여웠습니다. 낮달맞이꽃은 낮에는 꽃잎을 닫고 밤이 되면 황금빛 꽃잎을 활짝 펼치는 야행성 꽃이라고 합니다. 꽃잎이 살짝 오므린 듯한 모양이라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낮이라서 그랬나보네요 :)
정원 내 곳곳에 피어난 다양한 꽃들 사이를 걷는 동안, 마치 동화 속 산책로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인기 많은 수국도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이곳을 2주 전에 방문했는데, 지금은 수국이 더 많이 풍성하게 자리 잡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만가야정원은 와온해변과 맞닿아 있어, 꽃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바닷바람과 꽃내음이 어우러진 산책길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곳이 단순한 꽃밭을 넘어, 정원지기님의 땀과 자연이 함께 만든 살아있는 공간임을 느꼈습니다. 그 정성에 감사한 마음이 커졌고, 저 역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평안함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무료 입장이라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도 편하게 방문해 자연 속 쉼터로 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름철 방문 시에는 무더위와 자외선에 대비해 충분한 물과 모자,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편한 신발과 가벼운 옷차림을 권해드립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많은 편은 아니기에 미리 준비하시면 더욱 쾌적한 방문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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