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눈과 마음이 화사한 「대청호 일백미 벚꽃코스」 벚꽃 현황은?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매년 보는데도 점점 더 좋아유~"
4월 첫날인 4월 1일이 되면서 세상에 온갖 벚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지요. 3월 마지막 주말까지는 아쉽게도 꽃봉오리만 머금고 있었는데 말이죠.
일백미 벚꽃 코스, 들어보셨나요? 정말 멋진 작명인데, 오백미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과는 별도로 대전시 동구에서 대청호반 동구 구간 중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곳 5개 코스를 ‘백미’로 지정한 ‘5 백미 구간’입니다.
벚꽃한터 부근은 바로 일백미 구간인데, 일백미 벚꽃 코스는 벚꽃한터부터 출발해서 토끼봉과 흥진마을 갈대숲을 지나 신상교를 건너 벚꽃한터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입니다. 순환 코스 길이가 3.7km니까 1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필자가 방문했던 4월 3일에는 봄비가 내렸습니다. 꽃이 피자마자 비가 내리다니, 꽃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어서 우중에 벚꽃한터를 방문했더니 이미 그곳에는 필자처럼 우산을 쓰고 벚꽃 터널을 걷고 있는 분이 수십 명 있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은 벚꽃 터널을 걷는 환상적인 길입니다. 이 길은 도로를 따라 벚꽃 아래의 길로 이어지는데, ‘대청호 행복 누리길’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길입니다.
2013년 국립수목원이 이 길을 아름다운 벚꽃길로 선정하면서 보행데크와 쉼터를 조성해서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면서 대청호마라톤대회의 한 구간이기도 한데, ‘대청호 행복 누리길’은 신상동 교차로부터 신하동을 지나 신촌동 애향탑까지 3km 이어집니다.
그림지도에서 보면 ‘대청호 행복 누리길’은, 흥진 갈대숲을 돌아오는 일백미 벚꽃 코스와는 또 다른 길이고, 지도에는 노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마을 길과 산길을 따라 걷는 대청호 오백리길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대청호 둘레길이나 주변의 마을 길은 어디를 걸어도 대청호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양한 주제의 길이 있는데, 특히 ‘대청호 행복 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위로가 되는 좋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볼 수 있는데 보고 또 봐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때마다 감탄하는 벚꽃입니다.
행복 누리길을 걸으며 여러분 모두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꽃처럼 활짝 피어나시고 벚꽃처럼 예쁜 것만 보며 벅찰 만큼 사랑받으시길 바라요~!
데크길 옆의 화단에는 동구에서 수선화, 튤립, 팬지 등의 화사한 꽃을 심어서, 하늘하늘한 벚꽃과는 또 다른 기운 넘치는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선을 대청호 방향으로 돌리면 순환 코스인 일백미 벚꽃 코스 길이 보입니다. 쉼터로 멋진 정자도 있는데, 연둣빛 새잎이 나기 시작한 나무도 무척 싱그럽습니다.
길을 따라 묘곡경로당 부근이 이르면 ‘당신의 하루가 벚꽃만큼 향기롭길...’이란 글도 있습니다. 진한 향기가 아니라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한 향기를 갖는 삶이 더욱 깊이가 있을 것입니다.
묘곡경로당 옆으로 공공화장실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만든, ‘이야기를 담은 화장실 담소5호’로 담소5호 화장실에 담긴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 터널로의 여행 26.6km’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벚꽃한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차를 세워 둔 벚꽃한터로 내려가니 작은 무대를 설치한 것이 보입니다.
길옆에 걸린 플래카드를 보니, 이 무대에서는 4월 7일(일) 오후 2시에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제2회 식장산 가요제’ 본선이 열린다고 합니다.
4일~6일에는 예선이 열리는데, 참가를 원하는 분은 다음 번호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제2회 식장산 가요제 참가 신청 ☎ 010-5374-0906
이번 주말 오후에 벚꽃한터에 방문해서 일백미 벚꽃 코스와 대청호 행복 누리길을 걷는 분들은 가요제 본선도 감상할 수 있겠군요.
대전 동구의 아름다운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에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벛꽃한터 무료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이 넉넉하고 장애인 화장실도 있습니다.
주영선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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