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 명가, 군산맛집 백년가게 유정초밥에서 즐긴 모듬초밥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 명가, 군산 백년가게 유정초밥 |
글/사진 : 2023 군산 사이버 기자단 - 김정아 |
군산맛집, 군산 백년가게 유정초밥
2023년 계묘년 새해 나들이로 군산 근대화 거리 한 바퀴 돌아서 근대역사박물관 찍고 장미 갤러리에서 고 하반영 기획전시전 '포근한 마음'으로 군산의 멋을 챙겼다면 이제는 군산의 맛을 챙길 차례인데요, 여행의 재미를 두 배로 올려주는 맛집 투어를 위해 군산맛집 군산 백년가게 유정 초밥으로 출발~~
주차는 처음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 느긋하게 주차한 뒤 박물관 맞은편 길로 접어들어 5분 정도 걷다 보면 유정 초밥이 눈에 들어옵니다.
군산맛집이면서 오랜 세월 변함없는 현지인 맛집으로 백년가게를 내다보는 군산 맛집 유정초밥 앞으로 백년가게 명패가 맛의 으뜸은 물론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공식 인증 점포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군산 맛집 백년가게 유정초밥
위치 : 군산시 대학로 6-4
전화 : 063 - 445- 9844
영업시간 : 매일 12 : 00 ~ 21 : 30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지나간 시간이 엿보이는 세월의 흔적들이 따뜻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 복도 왼쪽은 독립된 방이 입식으로 나뉘어 있어서 모임 장소로도 오붓하니 좋습니다.
저는 일단 들어가서 카운터를 지나 왼쪽 가림막이 있는 두 번째 자리에 앉았는데요, 음식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정초밥 시그니처 메뉴를 추천받아 모듬초밥으로 주문하고 나니 식전 메뉴로 보들보들 일본식 계란찜 '자완무시'가 나와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었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군산 백년가게 유정초밥의 역사는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어디서나 느낄 수 있지만 달걀찜과 함께 내온 수저집에 SINCE 1977을 보면 50년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 명가답게 가장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데요, 초밥에 들어가는 쌀은 군산의 특미 옥구농협 RPC의 '못잊어'에 찹쌀을 섞어 쓴다고 합니다.
맛집 순례를 위해서는 인내심은 기본인데요, 카메라 눈으로 조곤조곤 담아내려니 현기증이 날 정도입니다.
모듬초밥이 나오기 전에 오감이 열리는 제철 해물들이 입맛 돋우려 총출동했습니다.
하나하나 헤아려 보는데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귀한 민어회가 주문하자마자 선도를 자랑하며 차려졌는데요, 때깔부터 꽃처럼 곱네요.
다시 봐도 먹방을 부르는 모듬초밥 한상이 눈에 선하네요.하나하나 눈 맞춤하면서 친절한 설명 들어갑니다.
모듬초밥 구성은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한마디 더 붙이자면 광어, 연어, 전복, 유부, 새우로 취향 저격입니다. 오른쪽에 나은 병어 초무침은 두 젓가락 만에 아쉬웠지만 모듬초밥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복 초밥이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두고두고 생각이 났습니다. 다른 초밥이 들으면 샘날까 봐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실내 분위기가 주로 목재로 구성돼 마치 일본 어느 지역의 오래된 음식점처럼 보이는데요, 리모델링 시 일본을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벤치마킹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여행의 특별하고 오래된 밥상을 찾아서 군산 백년가게 맛집이면서 군산 현지인 맛집 유정초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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