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생활ON] 자전거 타기 딱 좋은 장소 기흥 호수 공원 산책로!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김주연입니다. 정말 싱그러운 계절 5월이네요. 나뭇가지의 새싹도, 말랐던 대지 위에 잔디도!!! 모두 푸르름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역시 밖으로 나와 일광욕도 즐기고 밀어뒀던 운동도 조금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한동안 고이 잠들어 있던 접이식 자전거에 기름칠을 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보기 위해 용인으로 찾아왔습니다. 기흥 호수 공원에 자전거 타기 아주 좋은 공원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랍니다. 처음에는 기흥 호수 공원이 이렇게 큰 규모인지 모르고 무작정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기흥호수 공원'을 검색해 오게 되었는데요~

도착한 곳은 기흥호수 공원 조정경기장 부설 주차장이었습니다. 어차피 접이식 자전거를 차에 싣고 와야 했기 때문에 공영 주차장으로 안내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공용주차장은 요금도 무척이나 저렴합니다. 최초 30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30분을 초과해 4시간 이내에는 단돈 1천 원의 요금만 지불하면 된답니다. 물론 4시간 이후에는 10분에 300원이 추가로 붙지만 이 또한 다른 공영 주차장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요금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펴고 라이딩을 시작해 볼까요??? 우선 필자처럼 기흥 호수 공원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이곳 호수 공원은 경기도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만큼 상당히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호숫가 둘래의 길이가 약 10km에 이른다고 하니 어느 정도 상상이 가시죠?

기흥호수 공원의 옛 이름은 '신갈저수지' 또는 '신갈지'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였지만 기흥 주변이 모두 도시화가 됨에 따라 이렇게 호수 공원으로 변신을 꾀하게 되었답니다. 때문에 신도시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호수 공원들보다는 계획적인 면이나 화려함이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순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 개선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필자 역시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온 라이더로써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신나게 라이딩을 즐겨보고 왔습니다.

호수 공원 내 순환산책로는 이렇게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나 모두 안전하게 편안하게 이용을 하실 수가 있는데요. 광활하게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신나게 달리는 기분은 정말 즐겁습니다.

참, 이곳 기흥 호수 공원 산책로는 크게 3가지 정도의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큰 호숫가를 크게 한 바퀴 도는 A코스는 약 10km의 구간으로 이곳 조정경기장을 출발해 기흥레스피아를 거쳐 생태학습장, 매미산, 기흥 수상골프연습장을 지나 다시 이곳 조정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도보로는 약 4시간! 자전거로는 이보다는 훨씬 적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개인차가 있으니 각자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코스는 약 7.7km의 구간인 조정경기장을 출발하여 남사 낚시터까지의 구간이고, C 코스는 약 1.4km 구간인 조정경기장을 출발해 생태학습장까지 즐기는 코스입니다. 이렇게 3가지로 코스는 나누어져 있습니다만 결국 호숫가 전체를 크게 한 바퀴 돌 요량이 아니라면 각자의 체력과 시간에 맡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라이딩하는 순환 산책길에는 요즘 아카시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안구 정화가 될 것만 같은 푸른 녹음과 향긋한 꽃 냄새가 어우러져 라이딩을 즐기는 모든 순간이 힐링이었는데 집에서 조금만 가까워도 매일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공원입니다.

절기상 입하도 지났으니 이제 곧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올 것만 같은데요~ 그래도 이곳 호수 공원은 물도 있고, 시원한 나무 그늘도 많아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즐기거나 이렇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한 호수 공원을 잘 몰랐던 분들이라면 메모해 두셨다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생각보다 넓은 호숫가 산책로에 반하게 되실 거예요. 특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자전거로 10km 완주! 크게 어렵지 않으시겠죠??? 초록으로 물든 이 계절에 호숫가 라이딩은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