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구 sns 서포터즈 박현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부산 아이랑 가볼만한곳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 다녀왔던 후기입니다.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같이 다니며 우리 조카랑 많이 친해졌기 때문인데요. 6살 때엔 삼촌을 보면 부끄러워 말도 못 하던 녀석이었는데 벡스코 상상체험에서 재미있게 같이 놀며 친해졌고 이젠 10살이 되었는데도 그때의 추억 때문에 최근에 또 같이 다녀왔어요.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 기본 정보

시즌제로 운영하는 곳으로 2022.12.3 - 2023.2까지는 매일 평일에도 운영되었는데 3월부터 11월까지는 금, 토, 일 그리고 공휴일에만 운영됩니다. 시간은 10:30부터 18:00이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 5B, C, D, E, F입니다. 1층에 운영되던 실내 썰매 + 레이싱 키즈월드는 3.12까지만 운영되고 다음 시즌 때까지 종료됩니다.

벡스코 제2전시장 입구

주차는 벡스코 제2전시장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10분당 350원, 1일은 15,000원입니다. 이용요금은 대인 16,900원, 소인 18,900원이며 15시 이후 오후권은 14,500원입니다. 벡스코 주차장이 혼잡하거나 주차비용이 부담되실 경우 근처의 다른 주차장들이 있는데 여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실 땐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벡스코 역 어디서든 내리셔도 조금 걸으셔야 되고 해운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내리실 수 있는데 오시는 길은 위의 지도의 내용을 보시면 돼요.


벡스코 상상체험 갈 때 준비물이랑 텐트, 돗자리 등

미끄럼틀을 타면 꼭 양말에 구멍이 나더라고요.

필수적인 준비물은 양말이랑 물 그리고 돗자리입니다. 양말은 꼭 필요한데 미끄럼틀을 탈 때 발 보호를 위함이며 양말이 없으면 에어바운스를 이용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물은 판매를 하긴 하지만 하나 챙겨가면 마시기 좋고 돗자리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지정된 구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쉬기 위해 필요합니다. (내부 매점에서 판매합니다만 저희는 따로 챙겨갔어요.) 선착순으로 텐트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그래서 10시 반 입장시간보다 조금 빨리 가면 텐트를 잡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부산 아이랑 가볼만한곳 벡스코 상상체험 오랜만에 방문

조카랑 벡스코 상상체험에 갔던 게 2019년이 마지막이었는데 그 이후로 팬데믹 기간이라 가는 것이 조심스러워 그냥 있다가 이번 겨울방학 때 부산에 내려왔을 땐 거의 4년 만에 같이 갈 수 있었어요. 아이는 서울에 살고 있고 외갓집인 부산에 방학이면 종종 내려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이곳 벡스코 상상체험을 찾곤 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저희는 10시 10분 즈음에 도착했는데 벌써 긴 줄이 늘어서 있었어요. 10시 반에 오픈이라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텐트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뒤로 더욱 길게 줄이 있어서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문이 열렸고 텐트 자리를 잡으러 뛰어갔더니 어렵사리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어요. 여기에 가져온 돗자리를 깔고 우리 짐을 풀어놓았답니다.

가장 먼저 자동차를 타러 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벡스코 상상체험에서 자동차가 가장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는 보호자 동반해서 타야 하며 운전은 보호자가 하되 옆에서 아이가 거들며 운전하는 것은 허용되었어요.

운전을 시켜봤더니 6살 때보다 훨씬 잘하더라고요. 재미있어서 여러 차례 탔답니다.

그 가운데로 페달 보드가 있었는데 이건 안 타려 해서 사진만 살짝 찍어봤어요.

회전그네는 조카가 정말 좋아하는 놀이 기구에요. 아이랑 같이 보호자들도 탈 수 있고 회전하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재미있게 탈 수 있었어요. 저는 나이가 들어가니 롯데월드 같은 곳의 빠른 놀이 기구보다 이런 것들이 훨씬 좋더라고요.

육각 안전체험도 했는데 6살 때 탔던 사진이랑 비교해 보니 10살이 된 조카가 정말 많이 자랐네요. 조금만 더 지나면 사춘기가 올 테고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일 재미있어하던 건 바로 에어바운스였는데 저기 미끄럼틀을 수 십 번을 타더라고요. 저도 몇 번 같이 탔는데 체력이 방전되어 나중엔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답니다. 이걸 탈 땐 꼭 양말을 착용해야 하고 손을 가슴에 모으고 타야 안전하게 탈 수 있어요.

에어바운스에서 기둥같이 세워져 있는 곳에 제가 싸커킥을 보여줬더니 아이가 되게 좋아했어요. 자기도 나중에 따라 하다가 발을 아파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또, 재미있어하던 건 실내 썰매였는데 여긴 인기가 정말 많아서 기다리는 데만 몇 십 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저도 같이 탔다가 뒤로 벌러덩 넘어졌는데 옆에서 조카가 깔깔 웃더라고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도 재미있다며 여러 번 탔어요. 역시나 아이들은 썰매, 미끄럼틀 이런 걸 참 좋아하네요.

에어바운스 형태의 장애물 통과하는 구조물도 좋아했어요. 여기에 몇 초 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통과하는지 시간을 체크해 줬는데 30초대에 주파했어요. 놀라운 체력에 감탄했어요.

점심땐 매점에서 라면을 샀는데 자동으로 끓이는 기기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떡볶이랑 어묵,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더라고요. 텐트에 가져와서 맛있게 냠냠했어요. 텐트 자리가 정말 좋았던 것이 여기 안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 잠시 누워서 쉬기도 할 수 있어 특히 어른들에겐 정말 좋은 안식처였어요. 물론 아이들은 나가서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하겠지만요.

회전목마, 바이킹, 회전 공룡, 로켓 팡팡 등 놀 거리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런 기구들도 여러 번씩 탑승했답니다.

그 외에도 워터 버블, 낚시 등 여러 체험거리와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는 놀 거리들도 있었는데 삼촌이 조금 짠돌이라 추가로 비용을 내야 되는 것은 피했답니다. 대신 핫도그랑 강아지 인형을 사줬어요. 강아지 인형은 정말 귀엽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아직 고장 안 나고 잘 있는지 물어보니 잘 있다고 하네요.

아침 10시 반에 들어왔는데 어느덧 시간을 보니 오후 6시 마감시간이 되었어요. 조카는 조금 더 놀고 싶어 했는데 이제는 모두 나가야 될 시간이라 아쉬운 발걸음을 했답니다.

예전에 왔을 땐 미끄럼틀도 여러 번 같이 타고 같이 많이 뛰어놀고 그랬는데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보다 금방 체력이 고갈되어 오후가 되었을 땐 바닥에 앉아서 퍼져있었던 것 같아요.

목이 마른지 계속 물을 마셨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랑 같이 온 부모님들이 많으셨는데 대부분 돗자리나 텐트에서 쉬고 계시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반면에 아이들은 하루 종일 지치지 않고 에너자이저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이 놀랍고 또 한 편으로 그 체력이 많이 부러웠어요.

아이가 쓴 일기를 공개해요. 역시나 에어바운스의 미끄럼틀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벡스코 상상체험에 다시 올 땐 미끄럼틀도 같이 더 많이 타고 조금 더 몸을 움직여 같이 놀아야겠어요.

지금까지 부산 아이랑 가볼 만한 곳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 후기였어요. 현재는 금~일에만 운영되며 추후에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어요. 이곳은 실내 놀이터라 날씨랑 상관없이 갈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 해랑 SNS 서포터즈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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