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찻길 따라 즐기는

대구선 아양공원 자전거 라이딩

안녕하세요~

대구 동구청 블로그 기자 지예주입니다.

더워진 한낮을 피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무렵

하루의 피로를 풀 겸 요즘 한창 두발 자전거에 재미를 붙인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대구 동구의 명소인 대구선 아양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대구선 아양공원 코스는 지저동에서 시작해

아양기찻길을 지나, 동구청 맞은 편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옛 철길을 따라 달리는 이 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 초보자나 아이들과 함게 타기에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대구선 아양공원(동대구역~입석네거리) - 길이 1,709m

1981년 개통된 대구선은 오랫동안 지역 발전의 중심이었으나

도시의 급속한 확장으로 동대구~청천 14km 구간이 폐선되며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철길의 흔적을 보존하고 새로운 도시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 바로 대구선 아양공원입니다.

2007년 8월 20일 개장 이후, 철길의 흔적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길, 쉼터가 잘 조성되어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전거도로 외에도 산책로, 운동기구,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일부 구간은 예전 철길이 보존되어 있어 과거의 정취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길 곳곳에 시와 산문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멈추어

좋은 글귀를 읽으며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었어요.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아양기찻길 다리

구간에서는 자전거 탑승이 제한되어 있어,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이동해야합니다.

이 구간은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철교 위를 걷는 코스인데

다리 위에 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금호강의 야경

볼 때마다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붉게 물드는 노을 시간대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 켜지는 저녁 무렵이 되면 아양달빛구간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전거를 끌며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 속에서의 잔잔한 힐링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동구청 맞은편 아양공원 광장에는 7월부터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바닥분수가 운영될 예정이라 아이들과 가족 방문객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양공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펫티켓은 필수겠죠!

지저동에서 아양기찻길을 지나 동구청 앞까지 이어지는

대구선 아양공원은 금호강 위 다리에서 마주하는 야경과

시원한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최적의 산책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길,

대구선 아양공원.

이 길은 동촌공원 방향으로도 이어져 있어, 더 넓은 자연 속 산책이나

라이딩도 가능합니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요즘,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바람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거나

자전거 페달을 밟아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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