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날과 어울리는 서호천 산책로 ☆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호천 산책로입니다.

서호천 산책로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시끄러운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수원 서호천 산책로를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서호천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권선구 평동에 이르는 총길이가 11.5km인 하천입니다.

예전에는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으로 악취가 진동하는 곳이었으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펼쳐진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통해 변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수원시와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친환경적인 저수로와 생태복원 및 육상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연결통로를 조성했습니다. 하천가에는 갯버들과 갈대가 심겨 산책로가 조성되었으며, 상류와 만석거 생태복원 및 수질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호천은 생태계를 회복하였습니다. 현재 서호천에서는 다양한 어류와 철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수생식물 종류는 2006년 31종에서 185종으로 늘었고, 어류도 4종에서 13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조류 서식지이기도 한 서호천은 그 종류가 2006년 19종에서 31종으로 늘어 이제는 다양한 조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호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생태계를 감상하며 철새의 날갯짓과 물고기의 헤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시끄러운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서호천에서는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서호천에 있는 돌다리는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 위를 걸으면 맑은 서호천 물 위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서호천의 돌다리는 매끈하게 재단된 돌이 아닌 자연의 조각 같은 돌들로 만들어져 거친 표면이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돌다리를 건널 때 다리 아래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귀에 닿는 순간 느껴지는 평온함은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지하보도에는 벽화작업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지하보도의 벽화는 산책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며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합니다.

벽화는 주로 도시의 역사나 문화, 자연환경 등을 주제로 그려져 있으며, 지역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 아름다운 벽화들은 지하보도의 벽면을 채우고 행인들에게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줍니다.

서호천의 초가을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나무들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가을바람이 잎사귀를 부드럽게 스치며 시원한 공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만석공원과 서호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두 공원은 서호천 산책로를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만석공원은 서호천 산책로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다양한 레저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푸른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