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꽃축제로 들썩이는 봄날입니다.

4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우리의 봄을 황홀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그 바통을 이어받은 보라색 유채꽃이 영천의 5월을 향기 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랏빛 향기를 가득 품은 보라색 유채꽃으로 유명한 영천생태지구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영천생태지구공원 보라색 유채꽃

-주차

영천시 완산동 1035번지

-화장실: 있음

잿빛 구름이 지나가던 주말, 영천에서 하루 즐기기를 계획했습니다.

낮에는 보라색 유채꽃을 만나고, 저녁에는 우로지 음악분수와 함께 영천의 밤을 느껴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울산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1시간을 달려 10시쯤 목적지인 영천생태지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영천시 완산동 1035번지를 검색하니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호강을 따라 펼쳐진 보라색 유채꽃을 바로 만날 수 있는 공원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보라 유채밭과 작약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의 도로 벽면에는 영천을 알 수 있는 큰 벽화가 먼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어느 장소를 방문하든 제일 먼저 주차장과 화장실부터 찾게 되는데요.

강변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만날 수 있는 깔끔한 화장실입니다.

‘보라 유채밭 가는 길‘ 문장만 봐도 벌써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분이 보랏빛 향기를 따라 영천생태공원지구공원을 찾아왔습니다.

’생태공원지구‘라는 이름에 맞게 영천시에서 작약, 꽃잔디, 백합, 꽃양귀비,

6월의 여름 코스모스 등 계절 따라 사계절 꽃을 피우는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합니다.

보라 유채꽃밭은 총면적 1만 3,000㎡로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강변 화단과 1.4㎞ 강변 산책로를 따라 우리를 유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첫 방문인데요. 보랏빛에 넋을 잃을 정도로 이쁜 곳으로 기억할 듯합니다.

어느해 봄,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영천의 보라 유채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영천생태공원지구에는 작약들도 볼 수 있는데요.

국내 첫 작약 주산지인 영천에서 20일까지 소규모로 작약 축제는 진행되었고

축제와는 별개로 화북면 정각리 890 일원, 화북면 자천리 2082 일원, 보현산약초식물원에서 작약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천강변공원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별 따는 소년‘ 이라 이름 붙여본 멋진 조형물입니다.

하늘을 향해 이렇게 팔을 벌리면 별의 도시 영천의 반짝반짝 빛나는 별 하나인 장군 딸 수 있을까요?^^*

현재 보라색 유채꽃은 만개한 상태입니다.

5월 말까지는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과 이쁜 인생 사진 한 장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체크하자면 그늘이 많지 않아 낮 시간대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양산이나 모자, 간단한 식수 정도는 준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보라 유채꽃 꽃말

치유 / 넘치는 지혜 / 변함없는 사랑

보라 유채 향기에 한참을 빠졌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영천공설시장 먹거리장터로 향했습니다.

영천을 방문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르게 되는 곳인데요.

곰탕집이 여러 곳 모여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의 시장입니다.


점심을 먹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망정우로지 음악분수 쇼를 보러 갑니다.

망정우로지공원 음악분수

운영기간 / 2025. 5. 1.(목) ~10.31.(금)

주 6일(화요일~일요일)

운영시간 / 1일 1회 20분간(계절별 탄력 운영)

☞5월, 9월, 10월 – 19:30 시작

☞6월, 7월, 8월 – 20:00 시작

※월요일, 농번기 및 기상이 악화할 때 미운영

운영문의 / 054-330-6894

우로지에 도착하니 먹구름이 조금 끼었고 바람도 조금씩 불어 운영 여부가 걱정되었습니다.

운영사무실에 여쭤보니 가동이 시작되기 전 바람 상태에 따라 가동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목요장터 촬영을 위해 방문하고 1년 만에 다시 찾은 망정우로지 공원입니다.

▲2024년 별빛촌 목요장터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영천의 우수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별빛촌 목요장터‘가 열렸던 공간이 음악분수 쇼를 볼 수 있는 관람석입니다.

음악분수 운영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공원 한바퀴 걷기를 시작합니다.

역시 화장실 미리 체크해 두세요^^*

‘망정우로지공원 음악분수’는 2020년 7월 첫 가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분수노즐 5개 이동식으로 가로 102m, vhr12m, 분수높이 45m로

물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도심속 공원 내 관광명소입니다.

음악분수 운영 안내 기타 조형물 옆으로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는데요.

어른들은 이용을 자제해주시고 호기심에 짚라인을 타면 안내 방송이 나온답니다^^*

운동기구와 어린이 놀이시설 옆으로 황토맨발산책로와 지압길도 조성이 되어 있어요!

작년 여름에 왔을 때는 공사 중이어서 우회했던 구간입니다.

나무 벤치가 칼라풀하게 이쁜 두건을 썼습니다.

우로지의 봄은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고래 도시 울산에서 만날 수 있는 고래를 영천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수면 위로 올라온 고래가 물을 뿜어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별 모양 의자의 포토존에서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봅니다.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해봅니다.

맑은 날이 아니어도 공원을 두 바퀴 돌면서 만나는 다른 빛깔의 반영조차도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느리게, 천천히 걷다 보니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7시가 조금 넘어 운영사무실에 문의하니 바람이 제법 불긴 하지만 음악분수는 정상 가동된다고 합니다.

푸른빛 어둠이 내려앉은 우로지공원에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 물줄기가 관람석까지 날아오기도 합니다.

음악 소리에 맞춰 물줄기가 리듬을 타고 춤을 춥니다.

5월의 두 번째 주말의 선곡은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

영화 국가대표 OST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백조의 호수’, 동요 한 곡,

성인가요 한 곡 이렇게 5곡으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으로 쇼가 펼쳐졌습니다.

적당히 선선한 봄밤의 저녁에 가족과 연인,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우로지 음악분수에서 봄밤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라면 더 낭만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분의 시간이 금세 흘러가 버렸습니다.

우로지 음악분수와 가까이 살고 있는 분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가을의 낭만이 가득한 10월까지 매일 밤 음악과 함께 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영천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망정우로지공원 산책로 시화 거리가 인상 깊어 어둠이 내린 후 다시 한번 더 걸어봅니다.

벚꽃 피는 4월에도, 음악분수 공연이 시작되는 초록빛 가득한 5월에도 걷기 좋은 아름다운 곳!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도 UP, 행복도 UP입니다.

주말 잠시 시간을 내어 떠나 영천 하루 여행!

처음 만난 보라 유채꽃, 봄밤에 울려 퍼지는 춤추는 음악분수 쇼!

또다시 영천의 매력에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낭만을 선사해 주는 반짝반짝 별의 도시 영천으로 오세요!

영천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소공연장

영천시 망정동 24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 유정숙님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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