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 2023 부산국제영화제 관람 후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개최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입니다. 이제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영화제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이 사랑하는 영화 축제가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4일 열린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 박은빈 배우가 단독 사회를 진행하였으며,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 상영을 시작으로 열흘간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내마 대영, 영화의 전당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을 상영합니다.

개막식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는 <소풍>의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거미집>의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보호자>의 박성웅, 김준한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석하여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호스트는 배우 송강호입니다. 2022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2023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터스 하우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이 약 50분간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오픈 토크,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등과 같은 프로그램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영화의전당 비프힐 건물 1층에서는 HERITAGE VR CINEMA 공간이 마련되어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이 그린 그림과 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추억할 수 있는 에코백, 핀 버튼, 노트, 플래너, 인형 키링 등 굿즈숍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의 관객 라운지 p!tt GROUND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향 저격 하이볼 바, 포토존, 무비로그 티켓 또한 두레라움 광장의 HI BIFF, HIGF CGV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영화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마련합니다. 누구나 영화관람을 통해 자연스레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정겨운 나눔에 함께하기 위해 저 또한 <블라가의 마지막 수업>을 관람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