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살고싶은 대전, 자랑하고 싶은 대전'을 주제로 진행되었던 블로그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그중에서 최우수작을 원글자의 포스팅 그대로 소개합니다. 시민의 눈으로 본 대전,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9회 대전광역시 블로그 공모전 최우수작

대전 뚜벅이 여행 (w. 대전 대중교통 정책)

내가 반한

🚇대전 대중교통 정책🚇

뚜벅이도 살기 좋은 도시

글/사진🐰 여행작가 봄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곳은 대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식장산!

✔️ 교통이 편리한 최적의 여행지

한 도시를 진득하게 여행했다.

올해는 정말 대전을 진득하게 여행했다.

나에게 대전을 떠오르면 딱 한 가지다.

"노잼도시?" 아, 그렇게 부르면 정말 안타깝다.

"교통이 좋은 도시." 음! 맞다. 내가 생각하는

대전은 교통이 편리한 최적의 여행지다.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대전에서

대전역을 빼놓고 말하기 힘들다. 거기다

뚜벅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그리고 구석구석 모르면 손해인 다양한

대중교통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으니

과연 교통의 요충지답다. 이번 포스팅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잘 활용해, 떠나기 좋은

대전 여행지도 함께 소개해 보려 한다.

01. 대전 공용자전거 타슈 🚲

🚴‍♂️ 대전은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대여 방법도, 반납 방법도 간단하다.

대전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공영 자전거를

한 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다.

공공 자전거 이름은 "타슈".

맞다. '타세요'의 충청도 사투리.

대전에 왔다면 타슈를 안 타고 못 배기지.

대전시가 대전시민 자전거 보험도 가입했으며,

대전은 곳곳에 자전거길도 잘 마련되어 있어

믿고 편하게 이용하기 좋다!

✔️ 갑천 자전거길

✔️ 대동천 자전거길

✔️ 유등천 자전거길

✔️ 대청댐 자전거길

✔️ 금강 자전거길

✔️ 대전천 자전거길

타슈 설치 방법

가장 중요한 건 '타슈''앱 설치다. 물론 무료!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1️⃣ '타슈' 앱에서 대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자전거 뒤쪽의 QR 코드를 스캔

2️⃣ 대여 시작 메시지와 함께

자전거의 잠금이 해제된다.

대여 시간은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기본 사용료: 1시간 무료

1시간 내 반납 후 재대여하면

추가 요금 없이 반복 이용 가능하며,

만약 1시간 내 반납하지만 않으면

30분 당 500원의 추가 요금이 나온다.

1일 1회당 최대 추가 사용료는 5,000원.

👇 대전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


자전거 타고 떠나기 좋은 대전 여행지

시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한빛탑📸

🚴‍♀️ 엑스포과학공원 자전거길

타슈를 대여해 여행하기 좋은 곳들이 많은데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여기,

엑스포과학공원 자전거길이다.

주변에 볼거리도 많고 할 거리도 많고!

엑스포 시민광장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개최된 뒤 조성된 공원인데, 여기

엑스포 과학공원의 중심에는 약 93m에 달하는

한빛탑이 자리하고 있다.

한빛탑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 줄기

빛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대전을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해도 좋은 탑이다!

특히 한빛탑은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다.

2층은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할 만큼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

그리고 이 주변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타슈 한 대 대여하고

한 바퀴 휙! 돌아보시길.

02. 알뜰 교통카드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도보 or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적립한 마일리지를 매달 환급받는 제도)

대전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절감을 위해

알뜰 교통카드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고 한다.

이 카드는 나도 얼마 전에 받아서

뚜벅이 여행 시 이용하고 있다.

알뜰 교통카드란 만 19세 이상

대전시민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매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실제 사용 후기

앱을 켜고 출발버튼 누르면

이렇게 마일리지 적립 중,

도착하면 도착버튼 누르면 된다.

적립한 날은 이렇게 달력에 표시가 뜬다.

버스나 지하철 타기 전

알뜰 교통카드 앱에 접속하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교통비 최대 30%까지 할인

현재 나도 알뜰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는데

특히 청년층(19세~32세)은 마일리지

적립 금액이 350원에서 650원으로 늘어

1회 교통 요금 비용을 최대 38%까지

(카드사 10% 포함) 할인받을 수 있다.

거기에 저소득층은 최대 66%

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모르면 손해!

👇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


알뜰교통카드 앱 설치 후

지하철 타고 떠나기 좋은

대전 뚜벅이 여행 코스

✔️대전역 뚜벅이 여행 코스:

대전역 - 구 산업은행 대전지점 -

대흥동 성당 - 대전여중강당 - 테미오래

-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한국 성당의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흥동 성당'

대전에 남겨진 건물 중 거의 유일하기 아르누보형 지붕을 가진 '대전여중강당'

충청남도청으로 활용된 '옛 충청남도청'

대전역에서 중앙로역, 중구청역까지

전철 타고 다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만약 도보로 이동한다면 대략 28분 정도가

소요된다. 얼마 전 발급한 알뜰 교통카드 앱을

접속시킨 뒤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들면 지하철을 타고 다시

대전역으로 돌아오면 그만!

마일리지도 쌓이고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고!

일석이조❤️


대전역을 조금만 지나면 1962년 이창근 씨가

설계하고 지은 성당으로 한국 성당의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흥동 성당,

대전에 남겨진 건물 중 거의 유일하게

아르누보형 지붕을 가지고 있는 대전여중강당,

옛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 건물이

밀집해 있는 전국 유일 관사촌인 테미오래

1932년 건축된 옛 충청남도청 건물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라 레트로 여행지를 좋아한다면 딱 추천하는 곳이다.


테미고개에 자리한 옛 관사촌, 테미오래까지!

대전역에서 시작하는 여행 코스이기 때문에 대전이 처음인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제격이다!


03. 약 70세 이상 어르신은 버스비 무료,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대전에는 70세 생일이 지난 어르신이라면

언제든 무임 교통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지인의 부모님이 대전에 거주하시는데

무료 교통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계신다고 한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하나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하거나.

필요한 것은 신분증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본의 명의로 된 통장을 지참하면 되는데

통장이 없는 경우

하나은행에서 통장과 카드를

한 번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B1(간선급행버스),

도시철도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단,

무임교통카드는 대전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승하차 태그 하지 않아 발생하는

추가 요금은 따로 부담할 수 있으니

꼭 버스 승하차 시 태그 해야 한다!

이 점만 유념하면 끝.

👇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이용해 보자!

부모님과 함께 떠나기 좋은

대전 여행지

✔️ 유성온천공원

조선 태조가 새 왕도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에 들렀다가 목욕한 곳으로 알려진

유성온천은 그의 아들인 태종도 즐겨 찾던

이다. 유성온천은 철도가 놓이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는데, 어르신 세대엔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곳.


유성온천공원 인근에는 유성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는데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온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이 그 주인공.

동시에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 개의

족욕시설이 있으며, 뜨끈하게 발 담그고

노릇노릇하게 즐기기 좋은 곳.

부모님 모시고 가면

재밌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 대전역 - 유성온천역 (전철로 32분 소요)


✔️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뚜벅이 여행자도 갈 수 있다는 사실!

부모님의 체력 상태 또는 거동 상태에 맞춰 관람하자.

특히 가을이 아름다운 여행지다.

처음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였다. 장태산의

메타세쿼이아를 꼭 한번은 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간 곳!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1973년 건설 사업을 하던

임창봉 선생이 전 재산을 털어 만든 곳인데

1991년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휴양림으로

지정된 곳이다. 2002년부터 대전시가 인수해

새롭게 개축하여 2016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 곳. 부모님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인데 부모님의 거동 상태 및 체력 상태에

맞춰 관람로를 선택할 수 있어 더 좋은 곳💖

부모님과 함께라면 가파른 오르막이 있는

전망대보단, 타박타박 평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웨이를 더 추천!

🚇 대전역 - 장태산자연휴양림 (20번 버스, 51분 소요)


04. 대전 시티투어

여름에는 야간 투어도 운행했었다!

여름에는 한시적으로 야간 시티투어도 운영해

한여름 밤 꿈처럼, 시티투어버스 타고

야간 투어를 다녀왔었다.

(7월에서 9월까지 한정 운영)

그때 참 좋았던 기억에 새록새록 난다.

대전은 관광하기 좋은 도시인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대전 곳곳을 알차게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참고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는 테마투어는 10,000원,

토요일만 운행했던 체험투어는 10,000원,

그리고 주말만 운행한 순환 투어는 5,000원이다.

현재 대전시티투어 순환 투어는 10월 29일(일)로

운행 종료했으며, 테마투어는 11월 30일(목)까지

운행하니 참고하시길!

올해는 순환 투어가 종료되었지만,

내년 날이 풀리면 또 돌아올 예정!!!!!

기대해 보자!!!!

👇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 👇


시티투어버스 타고 떠나기 좋은 대전 여행지

✔️ 관내 테마투어 - 목요일 투어

(대청호 낭만 코스)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카리용 - 뿌리공원 -

명상정원 -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

대전역 중앙시장(자유 중식) - 대전역

대청호는 대청댐이 완공된 후 만들어진

인공 호수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

대청호를 둘러싸고 오백리가 이어져

대청호 오백리길이라 부르는데 그중 명상정원은

2020년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요즘 SNS 핫플로 인기를 끄는 곳.

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으면

명상정원에 도착하는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 않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과연 으뜸👍🏻


1997년에 개장한 뿌리공원은 국내 유일

효를 테마로 한 공원이다. 244개 문중에서

기증한 성씨 조형물, 한국 족보 박물관

(월요일 휴관)과 더불어 걷기 좋은 산책로와

산림욕장이 잘 조성된 공원.

주변에는 보문산이 자리하고 있다.


✔️ 관내 테마투어 - 금요일 투어

(산책 힐링 코스)

: 상소동 산림욕장 -

대전역(중앙시장) 자유 중식 -

대전역 - 유회당 - 신채호선생생가


2003년에 개장한 상소동 산림욕장은

사계절 내내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산림욕장이다.

입구엔 68개의 캠핑 사이트를 보유한

오토캠핑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지압길, 메타세쿼이아길, 돌탑길, 생태 놀이터,

유아숲 체험원 등이 차례로 나온다.

상소동 산림욕장에는 400여 개의 돌탑이

있는데 그중 으뜸은 상소동 산림욕장

중앙에 자리한 17기의 돌탑.

이 돌탑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이덕상 님이 시민의 안정과 행복을 기원하며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클 수 있다니!


✔️ 관내 테마투어 - 일요일 투어 (일요 나들이)

: 한밭교육박물관 - 우암사적공원 -

대청댐물문화관 - 추동인공생태습지 -

대전역(중앙시장) 자유 중식 - 대전역

대전에서 내가 가장 애정 하는 공원!!

(자신 있게 외치도다!! 이 공원 꼭 와보세요.)

우암사적공원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남간정사 연못은 뒷산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모여

대청마루 밑으로 흘러 조성된 연못이다.

남간정사 옆에는 기국정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기국정은 대전 소제동에 있던 송시열 선생의

집 별당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한다.


05. 두 자녀 부모도 다자녀 카드!

꿈나무사랑카드로 도시철도 무료!

이 외에도 다자녀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많다. 아래 홈페이지 참고💖

아직 자녀가 없는 나에겐 해당되지 않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은 대중교통 정보!

이 정보는 대전 사는 중학교 동창이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고 얘기해줘서,

이런 정책이 있었나, 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지인 말론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고.

18세 이하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정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대전시 소재 하나은행(전 지점)에 가면

'꿈나무사랑카드(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다자녀 우대제 참여 업체 리스트👇

전국 최초 2자녀 가정, 부모 도시철도 무료!

다자녀 혜택을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꿈나무사랑카드를 들고 가면

대전시립미술관 입장료는 무료!

예술의 전당 관람료는 20% 할인!


06. 그 외 대중교통 정책

뚜벅이 여행자에겐 이만큼 사랑스러운 도시가 있을까? 이곳은 대동하늘공원, 자주 뚜벅이로 가는 곳이다!

이곳은 내가 자주 걸어서 가는 대동하늘공원, 노을 맛집이자 야경 맛집이다!

대전은 뚜벅이 여행자에겐 참, 감사한 도시다.

대중교통 제도가 참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추천하고 싶은 대전 대중교통 제도는

축구도 관람하고, 도시철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

🍻 축구를 관람하면서 맥주 한잔하고 싶은데

차를 끌고 가면 애매하다. 하지만 대전에선

프로 축구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관람객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이런 정보는 아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것!

내가 자랑하고 싶은, 살기 좋은 대전!

그럼 끗💖

{"title":"제9회 대전광역시 블로그 공모전 최우수 💖 대전 뚜벅이 여행 (w. 대전 대중교통 정책)","source":"https://blog.naver.com/storydaejeon/223352279331","blogName":"대전광역시..","blogId":"storydaejeon","domainIdOrBlogId":"storydaejeon","logNo":22335227933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