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사 카페, 커피&전통차 다래(茶來)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명물로 이름을 올린 강천사 카페 "다래"를 아시나요?

한여름 깊은 산속에 대롱대롱 야물딱지게 여물어가는 야생 다래를 만나면 보는 것만도 행복할 텐데요, 토종 다래의 은은한 단맛을 닮은 강천사 카페 다래를 소개해 볼 참입니다. ​

강천사 카페 다래로 가는 길에 만나는 소가 되고 여울이 되어 만들어지는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가 힐링이 되는 쉼표 같은 풍경들로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천산군립공원의 백미인 병풍폭포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몸 안에 청량한 바람을 일으키는 맨발 벗기가 시작되는 구간이기도 하니 마음을 가다듬고 맨발을 벗고 강천산 카페 다래까지 사브작사브작 걸어도 좋겠습니다.​

숲속의 정적을 일깨우는 강천사 풍경소리는 언제나 청량한 바람 같은데요, 산사 속으로 멀어져 가는 발걸음이 한없이 느긋해지는 순간입니다.

강천사 대웅전 도량으로 소원 연등이 마음에 불을 밝히고 꽃이 되어 향기 그득한데요, 석가탄신일이 금방이니 파란 하늘을 수놓을 소원 연등도 하나 둘 꽃으로 피워 날 듯합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단아한 한옥이 눈에 들어옵니다.

숲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저절로 발길이 한옥으로 옮겨갑니다.​

5월의 햇살 속에서도 자연의 일부처럼 고즈넉한 한옥 정취 가득한 강천사 산사 카페 "다래"가 준비한 힐링은 덤인데요, 발걸음을 붙잡는 카페 다래로 가는 길은 언제나 총총총 설렐 예정입니다.​

단아한 한옥의 멋이 여유로운 카페 다래의 전경이 정겨운데요, 들락날락 통창 가득 들어오는 봄 햇살과 강천사 경치는 덤입니다.

강천사 카페 다래는 차다(茶), 올래(來)로 '차 마시러 올래'란 뜻입니다. 이름도 다래만큼 정겹네요.​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한옥의 멋으로 오롯하게 채운 카페 다래는 어디에 자리해도 강천산 뷰로 넉넉하게 채울 수 있답니다.

1시간 정도 머무르다 보니 끊어질 듯 이어지는 손님들로 카운터는 계속 분주하는데요, 친절한 응대가 돋보여서 쉬어가는 동안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한낮 더위가 절정으로 달려가는 한여름에는 실내가 꽉 찰 것 같지만 강천산 군립공원 자체가 갤러리고 카페나 마찬가지니 테이크 아웃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모두의 환경을 위해 텀블러 할인이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순창 강천사 카페 다래의 메뉴를 보시면 커피, 수제차, 에이드, 허브차,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서 가족들이 함께 오셔도 쉬어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7월 1일부터 강천산 군립공원 입장료가 2천원 오르는데요, 인상된 2천원을 순창지역화폐로 돌려드리니 강천사 카페 다래에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오월의 햇살을 욕심껏 들여놓을 수 있는 통창 맛집답게 오월의 풍경이 선선하니 눈을 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야외 테이블은 미리 찜하지 않으면 여간해서는 자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마침 자리가 나서 재빠르게 움직여야겠습니다.​

오늘의 차로 움츠렸던 마음 밭도 풀어지는 케모마일 티랑 풍미 산뜻한 커피로 봄날의 나른함을 깨어봅니다.

다래에서 모든 메뉴에 달달한 다과(과자)가 따라 나와서 달달하니 좋았는데요, 리필은 안되니 아껴서 먹은 것은 안 비밀입니다.​

케모마일 차는 아주 넉넉하게 나와 우려낸 물을 컵에 따라 조금씩 마셨는데요, 케모마일 차 덜어 마시라고 나온 컵이었지만, 커피를 따라버려 컵을 하나 더 얻은 사진입니다.​

따스한 케모마일 차 한 잔과 강천산 뷰가 힐링인데요, 몸이 노곤노곤 마음 밭이 말랑말랑 저장해도 좋을 시간입니다.​

강천산군립공원의 새로운 핫플 카페 다래의 따스하고 달콤한 오후를 공유합니다.

연둣빛 찬란한 늦은 봄이 가기 전에 발걸음 해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