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은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있는 이색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미술관입니다. 최근 ‘향동동’이 본격적인 개발과 정주인구가 많아지면서 미술관도 나름의 인지도를 쌓고는 있지만, 여전히 ‘숨겨져 있는 명소’라는 느낌이 강한 곳인데요.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방문해 봤습니다.

‘FOMA(포마)’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이곳은 ‘자동차’를 테마로 하고 있는 문화공간인데요.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수학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수석으로 학업을 마친 후, 35년 간 현대 기아 자동차연구소의 수석 부장으로서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초석을 마련한 선구자 ‘박종서’ 설립자가 설립한 곳으로,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코로사 사태 이후로는 ‘사전예약제’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문 24시간 전에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 및 결제를 진행해야 합니다. 대학생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10,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미술관의 상설 전시는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 드는데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라고 하면 이곳이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기아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전시에 조금 더 몰입해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꼭 자동차에 많은 지식이 없다고 해도 걱정마세요. 미술관에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주고 있으니까요.

2013년 착공, 2015년 준공이 되면서 세상에 태어난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은 2016년에 야외공연장 및 전시장 등의 공사가 완료되며 완전체가 되었는데요.

현재는 방문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카페테리아는 정식 운영은 아니고 휴게실 역할만 하고 있으니, 향후 운영이 기대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현대의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등이 포마 미술관의 박종서 관장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익숙했던 자동차들의 외형(프로토 타입)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미술관에서는 해마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대학생들이 참여한 작품들도 상설전시관에 종종 소개가 된다고 합니다. 1년에 한번 씩 들려보기 좋은 미술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찾은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은 여전히 숨겨져 있는 원석 같은 느낌의 미술관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고양시 기자단인 저를 알아봐주시고 반가워하시더라고요. 조금만 더 알려져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양시가 꼭꼭 숨겨 놓은 대한민국 최초 자동차 디자인 주제의 미술관에 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차공간과 비포장 진입구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꼭 홈페이지를 사전에 살펴보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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