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맨발걷기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광암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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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막바지 계절에 중부지방에서는 눈이 내리고, 남부 지방은 조금 추워지기는 하였으나, 가을과 겨울의 중간쯤 계절을 지나고 있는 요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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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입니다. 그래서 여러 지자체들도 그에 발맞추어 황토를 깔아 맨발 걷기 길을 하나둘 조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여기저기 맨발걷기 황톳길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걷기를 좋아하기도 하여서 여기저기 황톳길과 모래사장을 걸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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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해수욕장 인근에 볼일이 생겨 왔다가, 광암해수욕장에서 모래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해 보려고 일부러 들러 보았습니다. 주차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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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후 광암 해수욕장 바로 옆 진동방파제 등대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약 300m로 미더덕과 오만둥이 조형물, 빨간 등대의 포토존도 함께 만날 수 있는 방파제 등대길은 낮에 와도 좋지만 반짝반짝!! 야간경관이 예쁜 곳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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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방파제 등대길에서 테트라포트 사이로 바라본 광암해수욕장의 전경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이 계절에는 해수욕장이 텅 비어 있는데, 제법 많은 분이 모래해변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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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도 아니고, 모래 위의 놀잇감도 아닌 저 차량은 어떤 용도의 차량일까요? 저도 처음 접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속 차량의 용도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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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다음 해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는 안전요원과 구조장비가 배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영금지에 대한 경고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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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내 반려견을 비롯한 반려동물과 산책 시 주의사항이 있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는 광암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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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옆길에 벗어둔 신발들이 여러 곳 보입니다. 모래사장은 맨발 걷기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하여 많은 분들이 모래 해수욕장이나 바닷가 모래해변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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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를 향해가는 시간이었고, 바람이 조금 차가웠던 날씨였는데도 제법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맨발걷기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광암해수욕장이 있어서 고맙고도 다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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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발을 벗어두고, 모래사장의 고운 모래를 밟으며 해안가로 맨발 걷기를 시작해 봅니다. 고운 모래가 발바닥에 닿은 느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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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가 무료할까 봐 오리 떼도 물가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오리들은 떼 지어 노닐다가 슬쩍 다가가면 쓰윽~~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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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이건 무엇일까요?

바닷가에 파래가 물길에 떠내려와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파래 제거 작업을 하는 장비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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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차가 지나간 자리는 매끈하게 모래해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걷듯, 장비차 뒤를 먼발치에서 뒤따르며 그 길을 성큼성큼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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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 지나 온 자리 위로 발자국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이 또한 하나의 그림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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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가 펼쳐진 공간이 제법 넓어서 장비 차는 그렇게 한참을 파래 제거 작업을 하였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은 모래 해변이 길어서 지겨움 없이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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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차가 오기 전에 파래가 짙게 깔린 바닷가를 걸어보았습니다. 해초 족욕을 하는 느낌이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래를 밟으면 조금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 있으니 조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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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바닷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하고 염려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저는 굉장히 추위를 많이 타는 편입니다. 제가 직접 바닷가에서 맨발 걷기를 해 보니 바닷물은 그다지 차갑지 않았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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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맨발 걷기를 할 때는 발을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모자, 장갑, 발토시 등을 착용하여 맨발 걷기를 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맨발 걷기 후 바로 발을 씻을 때는 뜨거운 물보다는 차가운 물로 먼저 씻고, 발바닥의 체온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미지근한 물에 족욕을 해 주면 좋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맹신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짧은 시간을 적용하여 실천해 보면서 각 개인의 몸의 변화를 체감하면서,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모두 건강한 겨울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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