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이 있는 명품 미역탕 정찬과 순두부 백반

명품미역 일호점

생일상에 빠지지 않는 미역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 미역국은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식당에서 사서 먹는 일은 드문 일이에요. 식당도 별로 없어요.

혈액 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하는 미역국은 산모나 여성들의 미용식으로 인기가 많아요.

또한 미역국은 ‘생일’을 상징합니다. 출산한 산모가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 미역국이며, 생일에도 먹는 음식이에요.

우리 집에도 미역국을 싫어하는 분이 계시는데, 생일에는 꼭 미역국을 먹습니다.

한국인에게 미역국은 그만큼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팔봉동에 미역국을 판매하는 곳이 생겼는데, 맛있는 곳이라면서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되었어요.

‘굳이 미역국을 식당에서 먹는다고?...’ 크게 기대하지 않고 따라갔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여러 가지 조각품과 예쁜 그릇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메뉴를 선정한 후 기다리는 동안 감상하였습니다.

사장님의 젊은 시절 모습을 조각상으로 만든 작품도 보였습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계절음식도 보이네요.

겨울에는 떡만둣국, 여름에는 막국수와 콩국수를 선택해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는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하는 큰 거울이기도 합니다.

나뭇잎은 가지를 의지하고 가지는 뿌리를 의지하고 뿌리는 하늘과 땅을 순환하는 물을 흡수하여

홍수를 예방하는 자연에 섭리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먹는 음식도 나무들처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명품 미역 일호점에서는 손맛 좋은 주부들이 모여서

내 가족 밥상을 차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식당 안 벽면에는 사장님의 음식 철학을 담은 글이 현수막으로 부착되어 있어요.

우리는 조개미역탕순두부찌개를 주문했어요.

음식이 나오자 글에 대한 신뢰가 싹트기 시작했어요.

청량한 맛으로 재료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백김치는 순두부와 잘 어울렸어요.

대체로 반찬도 간이 세지 않아 건강한 밥상 아니, 생일상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미역에는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요. 그래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에요.

찜질방 매점에 가면 미역국을 파는 코너가 있을 정도니까요.

해물을 넣고 매콤하게 끓인 순두부찌개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해요.

간이 세지 않아서 반찬과 같이 먹기에 아주 좋았어요.

2005년 미국 <뉴욕타임스>는 순두부찌개를 이상적인 겨울 음식이라고 평가했어요.

‘매운 육수에 비단처럼 부드러운 두부 그리고 양파와 쇠고기 조각,

아삭아삭한 김치를 곁들인 음식’이라고 표현했어요.

이상의 맛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게 언급한 것 같아요.

음식을 먹은 후에는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휴게실을 따로 마련하였어요.

신체의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일을 맞이하는 가족과 지인이 있다면, 잘 차려진 명품 미역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여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 닫는 시간은 오후 9시, 휴무일은 없습니다.

전화번호 063-833-8899, 주소는 익산시 무왕로 1458입니다.

어양토속왕순대

익산에는 맛있는 순대 국밥집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우리 동네에 있는 순대 국밥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삼성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있는 어양토속왕순대입니다.

사시사철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대 국밥은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에요.

순대 국밥도 가게마다 육수와 재료가 조금씩 달라요. 같은 순대 국밥도 맛의 깊이가 다릅니다.

순대 국밥은 쌀쌀한 날씨에는 식사로, 더운 날씨에는 보양식으로,

늦은 밤에는 야식으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에요.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들깨가루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서 피부를 곱게 파고 머리도 맑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부추와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 먹습니다.

이곳은 기름기가 많지 않아 순대 국밥이 담백합니다.

국밥에는 적당히 익은 깍두기를 국물까지 부어 넣고 저어서 먹어야 제맛이에요.

곰탕을 먹을 때는 그렇게 먹는데 오늘은 얌전하게 먹었습니다.

느끼함을 잡지 않아도 되는 순대 국밥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순대랑 내장을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새콤한 깍두기랑 잘 익은 김치를 얹어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순대 국밥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좋아해요.

열량이 높고 포만감이 들면서 얼큰한 맛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식당에도 대부분 남자들이었습니다.

이곳도 사장님의 솜씨를 알 수 있는 인형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맛뿐만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음식을 잘 만드는 분들의 손은 재주가 남다르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여는 시간은 오전 11시, 닫는 시간은 오후 11시, 매월 토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전화번호 063-838-4288, 주소는 익산시 부송로 119


글, 사진 = 유금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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