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늦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6월은 숲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유초록 잎을 올린 지 두 달여 연둣빛으로 시작된 숲은 여름이 다가오며 신록이 짙어졌네요.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시원해지는 초록 풍경입니다. 그러한 초여름 숲을 쌍봉산에서 즐겨봅니다.

가벼운 등산 트레킹으로 초여름 숲 즐기기, 화성 쌍봉산

쌍봉산은 화성시 우정읍과 장안면에 걸쳐있습니다. 남쪽으로는 남양호, 서쪽으로는 화성호가 있습니다. 화성방조제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3면이 바다와 인접하여 조암반도라고도 불렸었습니다. 현재는 1919년 3,1만세운동을 기억하는 화성3.1운동 만세길로도 유명합니다. 해발 117m 높지 않은 산은 해안선과 맞닿아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푸른 숲을 즐기게 됩니다.

쌍봉산 트레킹은 체육공원을 지나 숲길로 시작됩니다. 초입으로 계절 꽃이 피고 지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었고 쌍봉산 유래가 안내됩니다. 쌍봉산은 봉우리가 두 개로 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을 아주 오래전에는 봉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3.1만세운동이 일어났을 때는 인근 마을 주민들이 쌍봉산에 올라 만세를 불렀다 합니다. 1919년 4월 3일 주곡리를 출발하여 수촌리 어은리에 도착하였네요. 지도로 확인한 쌍봉산은 만세길 방문자센터 차희식 집터, 차병혁생가, 개죽산 횃불 시위터, 옛 장안면 사무소터, 옛 우정면사무소터로 이어지는 3.1운동 만세길 한가운데로 위치하였습니다.

작은 정원을 지나면서 바로 가파른 오르막 계단이 시작됩니다. 쌍봉산은, 정상까지 약 20분, 산허리 중심부로 조성된 둘레길 30분 거리로 약 1시간 30분 트레킹 코스입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짧고 둘레길은 평지에 가까워서는 가볍게 푸른 숲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 오르막입니다. 총 300개의 계단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네요.

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정상과 둘레길의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힘들 즈음 나타나는 쉼터였습니다. 매일 산을 오르는듯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경우 둘레길을 선호하네요. 다섯 중 셋은 둘레길로 나머지 둘은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쌍봉산은 인공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어우러졌고 큰 나무 아래로는 싹을 틔운지 1~2년이 된듯한 작은 묘목들이 뿌리를 내리네요.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보금자리를 튼 듯 여러 소리가 뒤엉켜 들어옵니다. 산새소리를 친구 삼아 울창한 숲길을 걷게 됩니다. 쌍봉산 둘레길은 총거리 1.4km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 나오게 됩니다. 초록으로 물든 울창한 숲이 이어지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가까이 있음이 느껴집니다.

약 30분 둘레길을 걷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스쳐갑니다. 대부분 혼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쌍봉산은 인근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코스이네요. 단풍나무 등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이어지고 가까이로는 초지가 펼쳐지는 숲길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가까워지면서는 아름다운 꽃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흙길은 맨발걷기에도 좋았습니다.

둘레길 산책로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 멋진 소나무 군락이 펼쳐집니다. 산허리 둘레길에서 정상까지는 총 236개의 계단을 오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층 높이의 전망대까지는 118계단 쌍봉산은 대략 420개의 계단을 오르면 정상입니다. 송림 지대 사이로 데크계단이 지그재그로 이어집니다. 데크계단 옆으로 산길 오르막도 있어 선택하여 오르면 됩니다.

지난겨울 물기를 가득 먹은 습설로 인해 소나무가 수난을 겪었었는데요. 쌍봉산은 다행스럽게도 피해를 피해 간 모습입니다. 건강한 나무들이 데크를 따라 곧게 뻗었습니다. 역시나 소나무 아래로는 작은 묘목들이 자라는 건강한 숲입니다. 쌍봉산은 예전에는 잣나무가 많아 백산이라고 불렀다 전하며 산의 정산을 망월봉이라 하였다 합니다. 또한 남산의 장사들하고 돌을 던지며 싸움을 하였는데 쌍봉산 장사가 힘이 세어 돌이란 돌은 다 남산으로 던져 쌍봉산에는 돌이 없고 남산에는 돌이 많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하네요.

쌍봉산 정상으로는 운동기구와 3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고 당집도 있습니다. 전망대 주변으로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정원 형태를 이룹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자연스럽게 숲을 형성한데 이어 자연과 사람의 손길이 아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느티나무, 목백일홍, 무궁화, 단풍나무, 능소화, 라일락 등 오랜 기간에 걸쳐 나무들이 식재되었음이 안내되네요.

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인근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멀리로는 궁평항, 매향항, 경기도종합사격장이 안내되고 가까이로는 360도 시선으로 화성 3.1운동 만세길 주요 지점을 가리킵니다. 김덕삼, 김흥삼의 출생지 장안면 수촌리, 한각리광장터, 화수리 주재소터, 만세길방문자센터 등입니다. 마을과 능선 사이로 탁 트인 풍경을 즐기는 한편 지금으로부터 106년의 역사를 더듬어보게 됩니다.

맑은 날씨였음에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으로 인해 대기는 탁합니다. 그럼에도 푸른 숲과 탁 트인 전경에 마음은 시원하였습니다. 청명한 날이라면 더욱 수려한 경관이 예상됩니다. 쌍봉산은 6월 신록이 짙어져서는 싱그러운 숲이 펼쳐집니다.

약 1시간 안팎 가벼운 트레킹으로 울창한 숲을 즐기게 됩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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