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밀양사찰 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천경사>
밀양사찰
부처님오신날 가볼만한 절 <천경사>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도 즐기고 다소 이색적인 경관을 만날 수 있는 밀양사찰 <용두산 석굴도량 천경사>를 다녀왔어요. 용두산산림욕장에서 멀지 않아 맑은 공기와 수려한 뷰를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용두산 산림욕장 포토스팟 옆으로 천경사를 알리는 푯말이 보입니다. 천경사로 가는 길은 울창한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가는 길도 즐겁습니다.
걷기 좋게 이어진 길가 나무에 걸린 연등의 끝부분에 천경사가 있어요. 봄의 초입에 다녀온 천경사도 연둣빛으로 빛나지만 초록이 다소 짙어질 부처님오신날의 천경사 풍경은 좀 더 싱그러울 것 같아요.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능소화가 핀 풍경도 이쁜 사찰 천경사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입구부터 특색있는 모습입니다. 아래로 살짝 내려가는 듯한 입구를 지나면 연등이 춤추는 듯 걸려있는 천경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평지에 넓은 마당과 건물 사이가 넓은 일반 사찰의 경내와는 달리 입체감 있는 천경사의 건물 구성은 용두산이라는 환경과 잘 어우러져 조화로우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시야에 들어오는 경내 건물들이 어떤 형태일지 궁금함이 일더라고요.
천경사는 용두산에 있는 작은 암자를 인수하여 1988년 수원 스님이 중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천경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석굴법당이 있다는 점이에요. 수행공간인 석굴 법당은 극락정토를 상징하고 예불과 참선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오신날 전 천경사를 둘러보니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사찰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낮에는 고요하고 잔잔한 모습이라면 밤에는 반짝반짝 불빛들로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변할 것 같아요.
천경사 경내에는 읽어두면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는 글귀들이 예쁜 글씨로 써있습니다. 공간을 둘러보며 좋을 글귀를 읽으며 위로도 받고 마음을 잔잔하게 가라앉혀봅니다.
석굴법당 뿐 아니라 천경사에는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요. 대웅전의 부처님 뒤쪽에도 기존 큰 바위를 그대로 두고 법당을 꾸민 모습입니다. 자연과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 더 큰 경이로움을 이끌어 냅니다.
대웅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석굴도량 천경사의 석굴법당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일반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으로 들를 때마다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전체적인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숨은 보석을 찾듯 경내를 둘러봅니다.
석굴법당 안쪽에도 알록달록 연등이 걸려있어요. 법당 안에는 크고 작은 불상들이 가득합니다. 사계절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외부와는 달리 석굴법당은 늘 고요하고 차분해서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밀양 용두산의 탁트인 전망과 맑은 공기도 누리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천경사도 둘러보세요!
밀양사찰 천경사
경남 밀양시 용두동안길 32-30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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