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전 유성구 행사, 독립서점 책방채움 문화행사 '어린왕자 이야기 속으로'
대전 유성구 행사,
독립서점 책방채움 문화행사
'어린왕자 이야기 속으로'
유성구 반석동에 위치한 식물카페 #플랜티오브제 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어린왕자'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초록초록한 식물이 가득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서 뭔가 더 이색적이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행사는 유성구 반석동에 있는 독립서점 #책방채움 에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깊이 있게 만나보긴 어려웠던 '어린왕자'를 가지고 번역가와 미술사학자인 교수가 함께 어린왕자 책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린왕자의 모험을 통해서 우리가 마주하면 좋을 경험, 질문, 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어린왕자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미발표 원고에 "나는 이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를 쓴 적이 없다"라고 문장을 적어두었고,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는 명작입니다. 출간 81주년을 맞이한 고전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하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식물이 가득한 공간이 정말 열정으로 뜨거웠답니다.
어른들은 나이가 들어도 지키고 싶은 나의 진실함, 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보는 고전, 순수한 아름다움 등으로 어린왕자를 표현했는데요. 게다가 어른들은 책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감탄하시기도 하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은 사실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집에서 어린왕자를 필사하기도 하고 밤마다 한 페이지씩 낭독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다만 무슨 말인지 몰라도 재미있게 느끼는 점이 신기하더라고요.
어린이들에게 꼭 고전을 읽혀야 하는가?
어린왕자는 특히 번역이 많이 되어 있는 책인데
부담스럽지 않았는가?
어린왕자가 지구에 와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데
왜 술주정꾼만 삽화가 없느냐?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질문들을 나누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한 권의 책으로 함께 모인 분들의 열띤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시간이 책 한 권으로도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는 것. 또한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도 공감하는 모습까지 참 좋아 보였습니다.
혼자 읽을 때보다 같이 읽을 때, 같이 읽을 때보다 함께 나눌 수 있을 때, 책은 더 깊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내 카페에서 진행되는 지역 독립서점 문화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걸 보면서 덩달아 즐거워지더라고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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