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로운 야경맛집! 해맞이공원 별빛산책로⭐ - 심윤용 기자 :: 야경 명소, 대구 산책로, 무궁화동산, 동촌유원지, 효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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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자마자 그늘이란 없는 따가운 햇볕만이 가득한 날이 이어지는 8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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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독 따가운 햇볕으로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화상이 입을까 걱정되는 나날이네요.

오늘도 8월 한가운데에서 아직도 여름임을 실감케 하는 태양의 열기에 숨이 막히는 한 낮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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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해는 저 산 너머로 꼴깍 넘어가고 어둠으로 물든 밤인데

해가 진 것만으로 더위는 가시지 않고 여전히 뜨거운 공기를 후후 내 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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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공원에 올라 간간이 부는 향기로운 바람에

막혔던 숨을 내쉬는 여유를 느끼며 해맞이동산 별빛산책로를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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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효목동에 위치한 해맞이공원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가는 곳으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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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해맞이공원으로 진입하는 길이 너무 감성적으로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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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유원지에서 마이스터 고등학교 쪽으로 가면 해맞이공원 주차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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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아양역이나 효목시장 입구에 하차하면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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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공원은 새해 일출을 보러 오는 곳으로는 잘 알려졌지만,

야간에는 조명시설 미비로 방문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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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2년 해맞이동산 별빛산책로가 완성되며 이곳은 동구의 핫한 야간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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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배경으로 조명을 반사판 삼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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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광장 한쪽에 위치한 팔각정 위에서 보는 밤의 전경은 두고 두고 생각해도 예쁜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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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내린다’라는 깜찍한 조형물은 우산을 받치고 있는지 별을 받치고 있는지 모를

기분 좋은 노랑 파랑 별들이 반짝이는 동화 세계로 빠져든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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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릴듯한 넓은 광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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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있는 소나무 숲에는 알록달록 반딧불이가 사는 듯 불빛이 꼬물꼬물 춤을 춥니다.

너무 아름다운 밤을 연출하는 불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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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이 밝은 산책로에는 흔들 벤치가 잠시 쉬었다 가라고 편안한 곁을 내어줍니다.

흔들 벤치에서 앉아 동촌유원지를 내려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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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봐도 전망대인 공원에서 화려한 해맞이 다리를 내려다 봅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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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이 떨어진 듯 바닥에는 작은 별 큰 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내 운동화가 빨강이 되었다 파랑이 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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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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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감과 조명을 이용해 흥미를 유발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맞이동산 별빛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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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동산은 무궁화를 한반도 모양으로 심어놓은 곳입니다.

제주도와 독도도 있는 지도에서 보던 그 모양과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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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만발한 하트 포토존 앞에서 사진 찍고 가시는 걸 잊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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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발걸음마다 별을 지르밟고 지나갑니다.

내가 지나간 자리에도 노랑별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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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오시면 하나둘, 하나둘 운동하시고 건강해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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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초록한 동산에 해맞이동산 별빛산책로가 눈부시게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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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 주는 해맞이동산 별빛산책로에서의 여름밤의 기억은

반짝이는 별빛과 함께 내 머릿속을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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