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남한강을 가슴에 품고 걷는 단양 잔도길, 느림보 강물길
단양에는 유명한 여행지가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흐르는 강물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단양 잔도길은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게 했습니다.
잔도길에서는 무언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걷다가 강물 한번 쳐다보고
같이 간 여행지기와 대화를 나누며 걷다가
잔도 옆으로 따라오는 드높은 나무들의 싱그러운 기운을 받으면 됩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온 후
단양 잔도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이어갔습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입구에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20m쯤 걸으면
횡단보도가 있고 단양강 잔도길 입구가 보입니다.
단양강잔도 입구 :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우선 제3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갈대밭 포토존’부터 걸었습니다.
지금은 푸릇푸릇한 모습이 보기 좋지만,
가을에는 갈대가 풍성한 가을 내음 물씬 나는 풍경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느림보 강물길 따라 느리게 걸으며 여유를 부려봤습니다.
잔도길 입구로 접어드니
벌써 멋진 풍경이 눈앞에 딱 나타났습니다.
단양강 잔도길은 총 길이 1.2km이며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수려한 강 풍경을 보며 트래킹을 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의 절벽을 따라
남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양의 명소이자
꼭 가봐야 할 단양 여행 코스입니다.
단양강 잔도길에서 남한강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제가 걸었던 시간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늦은 오후였는데
낮의 길이가 길어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산 그림자로 잔도 길은 그늘이 져서
걷는 내내 덥지 않고 상쾌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단양강 바로 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푸르름이 손에 잡힐 듯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단양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흐르는 듯 보였습니다.
트레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
강물 따라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숨어 있는 식물들을 찾아보며 걸어도 좋겠습니다.
단양강잔도길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 방울방울 빗방울이
단양의 강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과 절벽의 허리에
아슬아슬 달려있는 단양잔도길은
보는 것은 아찔하지만 실제로 걸으면 편안합니다.
잔도길을 걷다가 상진철교로 KTX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상진대교와 상진철교를 마주하면
잔도길의 거의 끝부분입니다.
잔도길은 20~30분 소요되는 거리로
스카이워크전망대와 연계해서 걷는다면
스카이워크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잔도길을 걷다가 걸어온 방향도 찍어봅니다.
선착장도 보입니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데
풍경은 비슷하지만
올 때 보지 못했던 풍경을 찾아보며 걸었습니다.
‘물멍(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때리기도 좋은 곳입니다.
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뇌도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잔도길을 걷고 나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습니다.
잔도길 아래로 보이는 나무들이 물을 먹어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잔도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생동감이 넘쳐 보였습니다.
잔도길을 걷고 수양개빛터널을 지나
소금정공원으로 장미터널을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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