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600년 넘은 조선시대 국립학교

'진잠향교'

대전에는 조선시대 국립교육 기관인 향교가 두 군데 있습니다. 바로 진잠향교와 회덕향교인데요. 향교는 조선시대 유교 이념을 교육하고 유림의 정신적 지주로 버티게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서원은 사립학교라 양반의 자재들이 다녔던 방면 향교는 서자 출신이나 중인 등의 자재들이 다녔다고 하는데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창건되었다는 진잠향교는 그 오래된 역사성과 전국 최초로 향교에서 충효 예절교육을 시작했다고 하는 자부심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600년 넘은 오래된 국립학교인 향교와 그 옆에 있는 어린이공원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잠향교 앞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 하마비도 세워져 있는데요, 홍살문과 하마비만 보더라도 향교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진잠향교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향교 앞에는 향교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10월에 만든 공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계단을 지나 삼문이 보이는데요. 이 문은 흥학루입니다.

보이는 곳으로 오른쪽이 들어가는 문이고 왼쪽이 나가는 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가운데 문은 굳게 닫혀 있으며 원래 삼문에서 가운데 문은 귀신이 드나드는 문이라 거의 닫아놓는다고 하네요.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장이 있고 가운데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서재에 문화해설사가 있어서 진잠향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언제든지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그냥 보는 것과 설명을 들으며 보는 것은 역시 차이가 있어서 설명을 듣고 보게 되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이고 진잠향교가 새롭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곳은 동재입니다. 동재, 서재는 향교를 다니던 유학생들의 기숙사 같은 곳으로 여기에도 신분에 따라 동재, 서재로 나누어 생활했다고 합니다.

가운데 명륜당은 학문을 가르치던 장소로 지금으로 보면 학교 내 교실과 같은 역할을 했던 곳인데요.

공자의 유교 사상을 가르치던 곳이라 명륜당 안에는 공자가 그려진 액자가 크게 걸려 있으며 벽에 걸려 있는 사진 속 사람들은 이곳 진잠향교의 역대 최고책임자, 현재로 따지면 학교장 같은 분이라고 합니다.

명륜당에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앞에 아까 들어온 흥학루가 있고 동재, 서재가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명륜당 뒤에는 내삼문이 있는데요. 이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진잠향교가 배향하는 인물의 위패를 모셔놓은 대성전이 나옵니다.

대성전은 진잠향교에서 가장 뒤에 그리고 높은 곳에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인데요.

이곳에는 5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과 송조 6현(주돈이, 정호, 정이, 소옹, 장재, 주희), 그리고 한국의 18현(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정여창, 김굉필, 이언적, 조광조, 김인후, 이황, 성혼, 이이, 조헌,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 박세채)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봄과 가을에 제향을 지낸다고 합니다.

대성전 옆으로 나오면 작은 문이 하나 보이는데요.

그 문으로 나오면 진잠향교 대성전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 초기 태종 때 중국의 유교 사상을 중요시하여 우리나라의 현인뿐 아니라 먼저 유교 사상의 대가인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성인들을 먼저 모셨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우리나라의 현인까지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잠향교 옆에는 강의실 겸 사무실인 양영루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서예 교실이나 예절교육 등의 체험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향교 바로 옆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교촌 어린이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에는 바닥 놀이마당, 5인용 그네, 그늘막, 모래 놀이터, 조합 놀이터, 네트 놀이터,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낮이라 더워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순 없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재밌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어린이공원 뒤에는 전통 마을 숲의 소나무도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소나무가 우거진 길에서 산책도 하고 그늘에서 쉴 수도 있는데요.

늘 푸른 소나무가 태양을 가려주고 진한 소나무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아이와 함께 온다면 600년 넘은 오래된 조선시대 공립학교인 진잠향교도 감상하고, 그 옆에 조성된 다양한 놀이터에서 놀면서 학습과 재미를 함께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title":"대전 유성구 명소, 600년 넘은 조선시대 국립학교 '진잠향교'","source":"https://blog.naver.com/yuseonggu/223184840312","blogName":"유성구 공..","blogId":"yuseonggu","domainIdOrBlogId":"yuseonggu","logNo":22318484031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