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등산 초보도 힘들지 않은 봄 향기 가득한 쟁기봉
등산 초보도 힘들지 않은
봄 향기 가득한 쟁기봉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쟁기봉
봄이 좋은 이유는 아마도 봄에 피는 꽃들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벚꽃이 흩날리니 어느덧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가까운
등산로를 걸어보시면 어떠세요.
정림동에는 등산 초보자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는 쟁기봉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등산 초보도 힘들지 않은 봄 향기 가득한 쟁기봉
쟁기봉 등산로 입구는 정림동, 복수동, 산성동 등 여러 곳이 있는데요. 그중 복수 고등학교 우측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학교 옆으로 난 등산로 길이 싱그러운 초록 나무와 꽃들이 반겨줍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앙상한 가지들만 있었는데 이래서 봄을 기다리나 봅니다.
산책로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기분 좋게 해주는데요. 꽃잎을 즈려밟고 올라가는 쟁기봉은 높이가 200m가 안 되기 때문에 오르내리는데 힘들지 않고 1시간 내외로 충분합니다.
인근 어르신들도 올라와서 운동을 하시고 내려가는 경우들도 많은데요. 길이 완만하기 때문에 소나무 숲 가운데 벚꽃들을 구경하며 걸으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도 무리가 없는 등산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등하교 시간이면 학생들에게 복수동에서 정림동으로 넘어가는 통로 역할도 합니다.
쟁기봉 등산로는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꽃길을 걷는 것 같다며 한번 벗고 걸으면 밤에 잠이 잘 올 거라고 하십니다.
저도 컨디션이 좋아지면 한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곳곳마다 벚꽃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심을 때는 언제 꽃길을 만나게 되나 했는데 어느새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더 풍성해지는 꽃들을 보면서 더 많은 나무를 심어서 정말 명품 등산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갖게 해줍니다.
여기도 작은 묘목들이 심어졌습니다. 작고 어린 나무지만 산이 또 잘 가꾸어서 풍성해진 벚꽃처럼 쑥쑥 자라나도록 오가는 길마다 좋은 말과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쟁기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평지를 올라왔다면 마지막은 조금 가파른 코스입니다.
이 코스도 짧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올라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서는 벚꽃이 한창이었다면 위쪽에는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아 진달래들도 활짝 피었습니다.
쟁기봉은 봄에 오니 꽃으로 가득해 오를만합니다.
돌이 많아 맨발로 걷기에 다소 힘든 구간이 있습니다. 맨발로 오르시던 할아버지께서 여쭈어보니 오히려 지압도 되고 좋다고 하십니다.
쟁기봉에 오르니 복이 있는 마을을 지키는 듯한 복수정(福守亭)과 쟁기봉 제목의 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쟁기봉 오르는 동안 봐왔는데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 등산로입니다.
쟁기봉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회색빛 건물과 반대편은 산과 들로 펼쳐진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근처에 가까운 등산로가 있다면 자주 올라 보세요.
등산 초보자들에게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박혜정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 #대전서구
- #대전서구청
- #쟁기봉
- #등산초보
- #대전서구등산로
- #대전서구가볼만한곳
- #대전서구쟁기봉
- #대전서구여행지
- #대전서구등산
- #대전쟁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