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남해 숨은 명소 용소폭포
오늘 소개하는 곳은 남해 여행 중 비가 온다면 다음 날 꼭 가봐야 할 남해 숨은 명소 용소폭포입니다. 남해바래길마을3코스에 해당되는데요. 지난 토요일 비가 내려서 용소폭포로 한번 향해봤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용소폭포의 수량이 풍부해져서 장관을 이룬다고 해요. 사실 저는 지난 가을에 왔었지만 그때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남해의 숨은 매력을 볼 수 있는 곳이 용소폭포가 아닐까생각이 듭니다. 또 조용해서 걸어올라가는 동안 정말 좋았어요. 지금은 주변 논에 이제 막 모내기를 해놓은 상태라 하늘이 반영되면 그 풍경도 멋집니다.
해안도로 끝에 차를 세우고 한 5분 남짓 걸어가면 용소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 걸아가는 길에 야자 매트가 깔려있어요. 언제나 뱀 조심하면서 용소폭포로 걸어가 봅니다.
미국마을에서 내려오는 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거 내려올 수 있는 데크 계단이 있어요. 용소폭포로 가는 방법은 이렇게 2가지 입니다.
밑에 작은 계곡과 함께 난간이 있어서 여기서부터는 쉽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용소폭포입니다. 남해는 바다로 둘러 싸여있어서 그런지 계곡이 많이 발달되지는 않았는데요. 남해에서 보기 힘든 폭포라 바다만 늘 보는 거랑은 다른 매력이 있어요.
용소폭포 주변으로 핀 찔레꽃이 떨어져서 또 이런 이쁜 풍경을 만들어내내요. 비가 내리던 날인데 숨이 우거져서 우산없이 용소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의 깊이가 가늠되지는 않치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거보니 꽤 깊어 보입니다.
용소폭포 유래
남해바래길
호랑이 형상의 호구간 끝에 위치한 용소마을에는 마을 이음의 유래가 된 용이 살았다는 '용소龍沼'가 있습니다. 명주 실타래 세 꾸러미를 풀어도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로도 깊은 용소못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용은 상류에 용문사가 생기면서 흘려보낸 쌀뜨물냄새에 '소沼'를 떠났다고 합니다. 호구산 끝자락의 독묏등과 개묏등이 감싸안은 용소마을은 그 형상이 베틀을 짜던 베틀다리처럼 보인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합니다.
용소폭포 주변으로 이끼로 가득합니다. 자연을 다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는 곳이예요.
남해바래길마을3코스를 다 걷는게 아니라 용소폭포만 다녀와봤는데요. 사진으로, 화면으로 다 담을 순 없지만 깨끗한 공기, 상쾌한 바람, 새소리, 물소리 오롯이 남해를 느끼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소폭포를 보러 들어가는 길은 들어갈 때보다 나오면서 서서히 보이는 앵강만 풍경이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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