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컴백 전북, 리턴 청년] 프롤로그 - 2024 김제 죽산, 이제 시작합니다!
'컴백 전북, 리턴 청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다시 돌아와
새 삶의 터전을 만드는
김제 죽산 청년들 이야기
청년이 행복하고
로컬이 희망이 되는
김제 죽산이 되길 응원합니다!
🌼프롤로그🌼
Let's 김제 죽산
01. 죽산포레스트, 박설인·오호진 대표
오늘은 시골에 ‘머뭄’
바쁜 일상 속 ‘쉼’을 제공하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 로컬 기획자 ㈜도로시앤컴퍼니 대표 박설인입니다.
오 :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명랑캠페인 대표 오호진입니다.
저희는 콘텐츠와 캠페인을 기획/제작하는 회사이고요. 현재 로컬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죽산포레스트 머뭄 1호&2호’를 운영 중입니다.
박 : 사회복지사로 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하다가 2011년 서울살이를 시작하면서 사회적 경제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재생 지역의 주민들을 조직화하고 지역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는 일에 에너지를 느끼게 되어 2020년 본격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지역에서 도시재생 관련 지역주민역량 강화, 창업교육. 컨설팅, 환경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오 : 저는 서울에서 영화랑 공연 기획 일을 했고, 현재는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을 운영 중입니다.
Q. 김제 죽산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박 : 명랑캠페인 오호진 대표님의 소개로 최별pd님을 만나게 되었고, 김제의 지평선 매력과 시골 라이프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죽산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내는 건 어떨까 하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죠. 쉬운 결정은 아니기에 지금은 서울을 오고 가며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 : 서울에서 일하면서 mbc의 최별 피디님을 만나게 됐고, 지난 2022년에 유튜브 오느른 촬영을 2번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김제를 오고 가게 됐습니다. 지평선과 시리도록 푸른 논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까요... (❁´◡`❁)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죽산면에서 로컬 기획자로 일하면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하고 싶어서 죽산면에 오게 됐습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박 : 현재는 죽산에서 머뭄2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죽산면의 사례를 궁금해하는 조직에 견학 체험, 로컬 창업 여행 등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명랑캠페인과 함께 협업하면서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죠.
최근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대학 교육생들에 ‘오느른마을 견학 투어’를 진행하였고, 로컬창업영감여행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 블로그에 전문집필진으로 위촉되어 2024년 한 해 동안 집필진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 : 죽산포레스트에서 로컬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영감여행’ 으로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이 김제를 방문하고 영감을 얻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또 ‘죽산포레스트’에서 편히 쉬다 가실 수 있도록 여러 중요한(?)(청소, 빨래 등등) 일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바라는 점 또는 김제 죽산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박•오 : 로컬 기획자로 좋은 마을을 만드는 기획에 함께하고 싶고, 직접 기획한 로컬창업영감여행이 잘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나아가 사람들이 김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기획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획자이다 보니 지금부터는 숨겨진 보물 같은 동네인 ‘죽산면’을 빛내는 일을 하려고 해요. 죽산에서 좋은 사례를 만들고 전국의 다양한 로컬들을 조사·연구하면서 성공모델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시골 유학까지 도전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산면을 알고 이 동네의 매력에 흠뻑 빠지도록 노력해서 매일매일 사람이 들끓는 죽산면을 만들고 싶어요!
Q. 나에게 김제 죽산은 OOO 이다
박 : 김제 죽산은 로컬기반 실험실 이다.
오 : 김제 죽산은 영감의 원천 이다.
김제에서 새 터전을 잡고 도전을 시작한 만큼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02. 트윈스테이블, 서수인·서화인 대표
오늘 하루도 행복 더함, 오늘 하루도 행복 충전
따뜻한 행복을 찾아서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김제시 죽산면에서 쌀로 만든 케이크와 빵을 판매하는 쌀베이커리카페 “트윈스테이블”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는 쌍둥이가 함께 운영을 해서 트윈스 테이블이라고 카페 이름을 지었습니다.
Q. 김제 죽산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죽산에 오기 전 김제 시내에서 12평으로 작게 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김제 시골에 폐가를 사서 고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든 mbc의 최별 피디님을 만나게 됐는데요. 그게 이 죽산에 오게 된 계기가 됐어요.
피디님이 소개해 준 카페 자리는 다 허물어져가는 폐건물이었는데, 허름한 앞 모습과는 달리 뒷마당의 시골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카페 일로 지쳐있던 저희에게 마침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이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곳을 선택하게 된 거죠.
Q.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쌀가루를 이용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들어요! 저희 가게의 시그니처죠! ( •̀ ω •́ )✧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베이커리에요.
저희 가게는 죽산면민분들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시면 1인당 음료 1잔을 20퍼센트 할인해 주고 있어요. 마을 어르신분들도 이런 문화공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할인 이벤트예요. 카페가 죽산 마을에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Q. 앞으로 바라는 점 또는 김제 죽산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죽산에서 계속해서 카페를 하고 싶어요.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동네에서 계속해서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 가고 싶거든요. 그러다 보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한 분 한 분 상가를 열기도 하고 정착도 하며 활기가 띠는 죽산 삼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Q. 나에게 김제 죽산은 OOO 이다
김제 죽산은 나에게 있어 활력소이다.
죽산에 오고 난 후 계속해서 새로운 꿈들을 만들고 그 꿈들을 펼쳐나가고 있어요. 저희가 계속해서 꿈꾸고 움직이게 해줄 수 있게 만든 죽산은 저희에게 활력소 같은 곳입니다.
03. 하이바틀, 비밀 많은(?) 사장1, 사장2
시골 바이브, 힙감성+ 여유+ 힐링 집합체!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이바틀은 사장1 사장2가 함께 만들어가는 와인&라이프스타일숍입니다. 여러 개(?)의 부캐가 있는 셈이죠. ㅎㅎ
하이바틀이라는 이름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인사를 건네는 웰컴과 환대의 의미를 담았어요. 그래서 Hi BOTTLE 이라고 지었어요.
Q. 김제 죽산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사장1 :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고 있어요. 일은 조금 줄였지만ㅎㅎ 여전히 이전에 하던 일은 하고 있어요. 사장1은 지역에서 프리랜서 MC로 일하고 있어요. 사장2는 정읍에서 와인샵을 운영 중입니다. 또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이에요!! 댄스스포츠 학원을 운영합니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하이바틀에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죠.
사장2 : 유튜브 채널 오느른 팬이어서 유튜브를 구독하고 트윈스테이블도 자주 왔어요. 현재 정읍에서 살고 있는데 정읍에서 김제로 넘어오는 구간에 진입하면 탁 트인 지평선이 시작되거든요, 죽산까지 오는 탁 트인 풍경에 매료된 것 같아요. “오가는 길이 이렇게 설레는데 늘 가고 싶은 곳이 될 것 같다. 또 이곳이라면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펼쳐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오게 되었어요.
Q.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하이바틀은 시골 길가에 있는 7평짜리 작은 매장이에요. 도시에 있는 바틀샵으로 생각하고 오시면 “헉 엄청 작다, 좁다”라고 약간의 실망?을 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시골길 와인샵을 컨셉으로 손님들이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와인을 접하고 샵마스터인 사장들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고 있어요. 요즘 와린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와린이들이 편안하게 와인을 보고 설명도 듣고 취향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난 후 어울리는 와인을 사가는 경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아, 와인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기 편안한 언어로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장1 사장2가 홍보 아이템이라고 해야 할까 봐요.^^
Q. 우리 가게만의 특별함이라고 한다면 무엇인가요?
와인의 A-Z를 한꺼번에 쇼핑할 수 있는곳!? 일단 내츄럴 와인, 오가닉 와인 같은 와인을 중점적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여성 손님이 많아서 화이트 와인의 종류도 다양하게 구성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잔을 준비했어요. 와인 잔, 유리잔, 고블렛잔 등. 여기에 와인과 어울리는 스낵류 그리고 스낵을 담을 식기, 또, 과일이나 치즈를 자를 나무 도마같이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한 번에 보실 수 있어요.
Q. 앞으로 바라는 점 또는 김제 죽산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개업 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되었어요. 또 주말에만 영업하기 때문에 여전히 신입 사장이죠.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은데 우선 하이바틀에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한국 와인을 소개하고 싶어요. 요즘 우리 술이 뜨는 것처럼 우리나라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한국와인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마셔보면 깜짝 놀랄만한 와인도 있어요. 다양한 한국와인을 판매하고 소개하고 싶은 것이 죽산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입니다.
또, 와인 시음회, 봄이 오면 와인 피크닉,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인스타 라이브라든지 함께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요.
Q. 나에게 김제 죽산은 OOO 이다
김제 죽산은 나에게 있어 안식처이다.
셀프시공으로 매장을 만들었고 크고 작은 추억들이 생겼어요. 그 과정에서 서로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죽산 친구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안식처에요. 금토일만 영업을 하는 건 온전하게 이곳에 저희의 마음을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죽산에 오신 분들이 “또 오자” “또 가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드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여유 있는 바이브가 모토인데 저희가 이곳을 안식처라고 생각하고 오는 것처럼 여기 오시는 분들도 그 여유를 느끼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04. 림자수공방, 임미경 대표
함께해서 더 즐겁고 행복한
시골의 자수공방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골의 작은 프랑스자수 공방, 림 자수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임미경이라고 합니다.
Q. 김제 죽산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두 번째 직업이에요. 이전에는 안경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안경원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고 경력은 알바를 포함하여 딱 10년을 채우고 결혼을 하며 거주지를 김제로 옮기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결혼을 하며 저만의 시간이 많아졌고 저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저의 취미생활이었던 프랑스자수를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공방 창업을 위해 정식으로 공방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칠 땐 그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제 마음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공방의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나서야 저의 공방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 집의 거실에서 공방을 꾸렸고 (15년도) 8년 정도 운영을 하던 참에 22년도에 유튜브 오느른 별피디님의 권유를 받아 죽산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죽산 공방은 림자수공방 2호점이에요. 저희 집은 그대로 1호점이 되었습니다. 업무 분리를 해보자면 1호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2호점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죽산을 선택한 동기라고 하면, 저희 남편이 김제 토박이여서 죽산에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종종 놀러 갔었는데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거든요. 근데 저는 그때의 죽산도 참 좋았어요. 레트로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전달되는 곳이었어요. 밤에 갔는데도 말이에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아파트가 아닌 상가로 나가게 된다면 이런 시골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막연하게 생각하던 차에 남편 친구한테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하기도 했었고요.. (웃음)
그러다가 별피디님을 알게 되었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죽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시골 공방에 대한 이야기까지도요. 이 대화를 기억했던 별피디님이 몇 개월 뒤에 좋은 자리가 있는데 나와보지 않겠냐고 전화가 왔었고 한 십초 정도 고민한 뒤에 하겠다고 승낙했었습니다. 그렇게 죽산에 나오게 되었어요.
Q.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프랑스자수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작품 제작, 프랑스자수 패키지 제작,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도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들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산에 여행 오시는 분들을 위한 핸드메이드 패브릭 소품들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키친 크로스, 삼베 수세미, 파우치, 곱창밴드, 보자기가방 등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마구마구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ˇ∀ˇ●)
Q. 앞으로 바라는 점 또는 김제 죽산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저는 9년 전에 처음 공방을 오픈할 때 소망이 있었어요. 바로 할머니가 되어서도 공방을 운영하고 싶다는 것이었거든요. 이 소망은 지금도 유효해요. 단지 무대가 바뀌었을 뿐이에요. 죽산에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고 오래오래 자수공방을 했으면 좋겠어요.
Q. 나에게 김제 죽산은 OOO 이다
김제 죽산은 나에게 있어서 활력소이다.
제가 죽산에 오게 되면서 특히 저를 아는 분들이 오랜만에 절 보시면 정말 활기차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아파트에서 공방을 할 땐 항상 졸려 보이고 무기력해 보인다고 하셨었거든요. 실제로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먹고 있는 혈압약의 용량을 많이 줄였어요~)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우울감도 많이 사라졌고요.
죽산은 여러모로 저에게 큰 의미가 된 곳입니다. :)
글,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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